[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함께 주최하는 제42회 <전통공예명품전>이 오는 5월 18일(수)부터 24일(화)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올’(서울 강남구)에서 연다. 1979년 시작해 올해로 42회를 맞는 전통공예명품전은 우리 공예기술을 잇고 있는 작가들의 활동을 드높이고 전통공예의 아름다움과 장인들의 노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는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회원 전시이다. 올해는 ‘명품본색’을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공예분야 보유자들의 작품을 비롯하여 90여 점의 공예 명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통공예명품전은 전통공예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와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장인 3명을 뽑아 문화재청장 상장을 주고 있다. 올해는 천공상(天工賞)에 국가무형문화재 매듭장 보유자 김혜순, 명공상(名工賞)에 서울특별시무형문화재 칠장 보유자 손대현, 명장상(名匠賞)에 궁중화 작가 이수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공상 수상작 「궁중옥 나비 삼작노리개, 옥비취 박쥐 삼작노리개(매듭장 김혜순)」는 박쥐와 나비 모양의 길상문 조각이 매듭과 어우러져 여인들이 차던 장신구에 멋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디지털 음악 제작자의 국악 음원 활용 지원을 위해 구축한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gugak.go.kr/digitaleum)’에 시조, 가곡, 가사 등의 음원을 추가하고 음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창작곡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추가한 음원은 시조, 가곡, 가사 등 정가 음원과 창사(唱詞, 궁중무용에서 부르는 가사) 음원 등 약 7,200개 음원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참여했다. 이로써 국립국악원의 ‘국악기 디지털 음원 서비스’는 단음 음원 3만여 개, 악구 음원 2만 4천여 개 등 모두 5만 4천여 개 음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개시 뒤 국악 작곡가를 비롯해 대중음악 작곡가 등이 연평균 2만 5천여 건을 내려받는 등 디지털 국악 음원의 활용 폭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음원 추가를 계기로 국악 음원 제작 활성화를 위한 창작 공모전도 연다. 올해는 특별히 영상 부문을 신설해, 영상 5편과 음원 5편 등 모두 10편의 작품을 뽑아 부상과 함께 국립국악원장상을 줄 예정이다. 최종 작품은 전문가 심사와 함께 대중평가 점수를 합산해 뽑는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을 보고 느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곳을 개방한다. 5월 17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경릉~양묘장, 자연학습장’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북쪽 숲길‘, ‘능침 둘레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9곳이다. 특히, 올해는 궁ㆍ능을 대표하는 들꽃과 수변식물을 심어 재조성한 구리 동구릉 자연학습장을 새롭게 개방하여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조선왕릉 숲길을 찾는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돕기 위해 연산군묘, 서울 선릉과 정릉, 고양 서오릉의 관람동선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 중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두껍고 질긴 장지 위에 옻칠을 입혀 무게감이 느껴지는 비구상의 이미지로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표현하는 이형곤 작가는 오는 5월 31일(화)까지 강화군의 도솔미술관에서 "이형곤 작품전"을 열고 있다. 자신을 포함하여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근원과 본질적인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시간의 기억, 공간의 상, 떨림과 울림, 멈추고 바라보기 등의 주제로 작업을 한 결과물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무위의 풍경" 연작으로 100여 점 이상의 작업을 해왔으며 시간과 공간이라는 무한한 본질을 유한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이형곤 작가의 그림은 가장 일차원적인 것으로 자신에게 일어나고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화면에 풀어 놓았다. 종교와 철학 그리고 사상과 과학이 각자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설명하듯 작가는 그림으로 생각을 이미지화했다. 작업의 재료가 되는 장지, 옻칠, 금분은 보존에 유리한 시간성을 가졌으며 투박하고 두꺼운 장지 위에 옻칠을 올리고 마르기를 기다리며 반복하는 과정에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옻칠이 주는 은근하고 묵직한 깊이감과 색조를 좀 더 무겁고 어둡게 표현한 색채는 관람객을 매료시킨다. 작품명 "무위의 풍경"은 존재라는 삶의 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홍진근)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5월 문화공연으로 동춘서커스 「초인의 비상」을 오는 5월 21일 토요일 저녁 6시, 국립전주박물관 옥외뜨락에서 연다. 동춘서커스는 볼거리가 많지 않던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의 어려웠던 서민들에게 기쁨과 위로를 주며 대한민국 서커스 역사를 만들어온 전통 있는 서커스단으로 1925년 창단 이후 무려 96년 동안 이어져 왔다. 이번 공연 ‘초인의 비상’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품으로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전통적인 곡예와 묘기, 음향과 무대예술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아트 서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특수무대 장치와 크레인 등을 이용한 수직 줄타기, 한손 물구나무서기, 공중 로맨스, 링 체조 등 15가지의 긴장감 넘치는 프로그램이 70분 동안 쉼 없이 펼쳐져,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17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특별전 <이집트 - 삶, 죽음, 부활의 이야기>를 열어 실제 미라를 비롯한 94점의 고대 이집트 문화재도 관람객에 뜻깊은 시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한강공원 곳곳이 노란 봄옷을 입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봄기운 가득한 한강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전원풍경단지 4개소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강공원 유채꽃밭은 반포, 광나루, 양화, 난지한강공원 전원풍경단지에 총면적 32,3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으며 오는 주말까지는 샛노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은 서울의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로 오랜 시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도 드넓은 유채꽃밭이 노란빛 장관을 선사해 꽃과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이에 한강사업본부는 서래섬을 찾는 시민에게 야간에도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5월 13일(금)부터 5월 22일(일)까지 서래섬 유채꽃밭 중앙 산책로 약 230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다. 노란 꽃밭을 비추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꽃길 조명은 매일 19시 30분에 점등되며, 시원한 봄밤에 색다른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어느덧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5월, 아직 봄을 보내기 아쉽다면 노란 물결 일렁이는 한강공원에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5월 17일(화), 대학로 이음센터(5층)에서 제1차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공청회는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유튜브 채널 공청회에서는 국회 김예지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이번 기본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현장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간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규찬 연구위원이 ‘장애예술인 창작 생태계 조성 및 예술교육·전문인력 지원’을, ▲ 한국장애인개발원 고귀염 직업재활부장이 ‘장애예술인 일자리 확대 방안을,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김현경 부연구위원이 ’장애예술인 접근성 확대·인식 제고 및 정책기반 조성’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배은주 대표(일자리 생태계),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정병은 연구원(창작 및 교육),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심창우 취업지원부장(장애예술인 일자리), 한국장애인무용협회 김용우 회장(접근성 및 신기술),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사무총장(발달장애인 정책 관련) 등이 분야별 토론자로 나서 의견을 나눈다. 문체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과 함께 5월 16일(월)부터 6월 30일(목)까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2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여가시간 확보, 여가시간 제도화, 여가활동 지원, 조직문화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2021년 말 기준으로 총 293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여가제도와 조직문화가 우수한 10개사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지역문화진흥원장상 등 포상을 하고,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문화가 있는 날’ 생활 속 문화활동, 직장인 대상 인문학 강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한국관광공사 주관),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관)을 비롯한 정부 인증과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특전을 제공한다. 서면 심사와 현장 조사 거쳐 10월 결과 발표, 11월 인증식 개최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신청 기업과 기관을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혁신기술과 인재의 보고이자 지역 생활권 중심인 대학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산을 활용하고, ‘서울시-대학-지역’이 협력해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서울캠퍼스타운’에서 올해, 1500번째 (누적) 창업기업이 탄생한다. 서울시는 32개 캠퍼스타운에서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창업공간,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올해 185개의 미래 유니콘 기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각 캠퍼스타운이 가진 강점을 살려 바이오의료, 디자인 등 대학의 특화분야별 기업 육성에 집중한다. 현재 고려대, 서강대, 한성대, 건국대 캠퍼스타운이 모집 접수 중이며 공고문 및 자세한 일정은 서울시 캠퍼스타운 홈페이지(https://cam pustown.seoul.go.kr)를 참조하거나 각 캠퍼스타운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에는 ▴ 입주공간 제공 ▴ 창업지원금 ▴ 투자유치 ▴창업교육·컨설팅 ▴ 판로개척 및 마케팅 등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맞춤형 성장지원 패키지가 제공된다. 올해는 동국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 10여개 학교에서 14개소(154실)의 창업 지원공간이 확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의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인 ‘국악인(Gugak 人-in)’(아래 국악인) 프로젝트의 작품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이 제5회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의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뮤직비디오 어워즈는 미국 방송 채널 Taste TV에서 해마다 여는 잔치로, 미국은 물론 나라 밖 각 나라 뮤직비디오를 37개 경쟁 부문으로 접수해 심사위원단의 검토를 거쳐 상을 주고 있다.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국악뮤직비디오 제작 사업으로 추진한 2021년도 ‘국악인’ 프로젝트의 ‘새로운 의식 (연주 사위)’, ‘나의 바다 (연주 구이임프로젝트)’, ‘팔목중춤 (연주 강령탈춤연구회)’ 등 3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새로운 의식’과 ‘나의 바다’가 지난 2월 베스트 월드 뮤직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으며 5월 10일(현지 시각) 수상작으로 ‘새로운 의식’이 뽑혔다. 선정작은 오는 7월 현지에서 열리는 시상식 이후 현지 방송 채널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수상작 ‘새로운 의식’은 바이올린 연주자 Sita Chay(최보람)와 장구 연주자 김지혜로 구성한 듀오 그룹 ‘사위’가 강화도에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