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연구팀(이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처리 및 부산물 재자원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토착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 바이오연료 성형 장치, 전용 보일러를 개발하여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자원순환 및 청정에너지 활용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전체 생활폐기물 가운데 약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4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10대 다부처 과제로 선정된 중요한 국가적 현안으로, 음식물쓰레기는 수분함량이 80% 이상인 유기성 폐자원이어서 잠재적 에너지가 크기 때문에 친환경적 처리 및 에너지원으로의 활용을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해서 요구되어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유용 토착미생물을 도출하여 대량배양 및 활용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분해소멸장치를 개발하였다. 이 유용 토착미생물은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 미생물 대비 내염성(2→5%)과 내열성(30→50℃)이 뛰어나 분해소멸장치의 가동시간을 2배 이상 늘였다. 또한, 음식물쓰레기가 분해되는 중 생성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배추 생산 과정 가운데 정식(아주심기)과 수확 작업을 기계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 개발로 기존 기계로 처리할 수 있었던 경운(흙갈이)과 땅 고르기, 피복(덮기), 방제 작업에 더해 인력에만 의존하던 정식과 수확 작업도 기계가 대신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기술은 자동 정식기 1종, 반자동 정식기 2종 등 정식 기계와 수집형 배추 수확기다. 자동 정식기는 규격화된 육묘 상자에 균일하게 배추씨를 뿌린 뒤 25∼30일 동안 길러 작물 길이가 7∼10cm가 됐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둥근 외두둑 1줄 재배 시 자동으로 모종을 뽑아 심고, 심는 간격은 10∼7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 혼자서도 작업이 가능하다. 육묘 상자에서 모종을 뽑아 정식기에 공급하면서 심는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을 20∼60cm 내에서 조절할 수 있으며, 작업 시 운전자와 모종 공급자 2명이 필요하다. 특히 평두둑 2줄 재배 시 한 번에 2줄씩 심는 2조식 반자동 정식기는 심는 간격은 22∼60cm까지, 줄 간격은 30∼70cm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정식기를 쓰면 다양한 재배 양식으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수원시 행궁광장에 있는 ‘미술관 옆 화장실’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주관한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낮 2시 비앤디파트너스 서울역점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상작으로 뽑힌 미술관 옆 화장실은 수원시립미술관 바로 옆에 미술관을 닮은 현대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또 하나의 미술관으로 착각을 일으킬 정도다. 내부는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한 공간 배치와 구성이 돋보인다.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더 긴 여성을 배려해 남성 화장실보다 넓게 배치했고, 20개의 변기를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아용 변기와 소변기, 세면대 등 영유아 맞춤형 기구들이 갖춰진 영유아 화장실과 넓은 장애인 화장실, 여성전용 화장실(파우더룸)도 있다. 또 전자레인지와 싱크대를 갖춘 수유실로 영유아를 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최대한 배려했으며, 칸마다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안전시설 설치도 빼놓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관리자가 수시로 청소와 소독을 해 내부시설은 청결하고 쾌적하게 유지된다. 이처럼 모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난초과식물 120종의 생태적 특성과 관리기법을 소개한 《난초과 식물 관리도감》을 펴낸다. 이번에 발간한 《난초과 식물 관리도감》은 국립생태원이 소장하고 있는 558종의 난초과식물 가운데 덴드로비움, 카틀레야 등 원예와 생태학적으로 값어치가 높은 120종을 수록했다. 난초과 식물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면서, 그간의 연구와 관리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환경의 실내ㆍ온실에 맞는 생육관리법을 소개했다. 온실 환경에서의 개화정보와 적정한 습도, 빛, 해충 민감성, 배양토 조성 등의 관리요령도 자세하게 수록했다. 난초과는 속씨식물 가운데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은 여러해살이풀이다. 전 세계에 2만 5,000종 이상이 널리 분포하고 있는 식물군이며, 꽃의 모양과 향기가 좋아 식물 애호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그러나 무분별한 채취와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난초과 식물 전체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육상 식물 가운데 88종 중에서 광릉요강꽃, 금자란, 나도풍란 등 11종이 Ⅰ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충북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좌구산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 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 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꽃이 피기 때문에 한 뿌리이면서 잎과 꽃이 만날 수 없어 꽃말이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휴양공원사업소장은 "우리 좌구산휴양랜드에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을 감상하시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산책 시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피해 예방을 위해 2m 이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꼭 준수하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徐有榘)가 제안한 농법을 오늘날 도시민 요구에 맞게 재해석한 ‘한국 전통 농업 본보기’를 개발했다. 서유구는 농촌경제 정책서인 《임원경제지(1827년)》에 밭고랑을 의미하는 ‘견(畎)’과 씨앗을 뜻하는 ‘종(種)’을 합친 ‘견종법’을 제안했다. ‘골 재배법’ 혹은 ‘골 뿌림법’으로 불리는 ‘견종법’은 밭을 두둑과 고랑으로 나누고 봄부터 가을에는 두둑에, 농사가 어려운 겨울에는 고랑에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이다. 곧, 추운 겨울 두둑 흙을 덜어 고랑을 덮어줌으로써 보온 효과를 얻고,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새로 만든 ‘한국 전통 농업 본보기’는 견종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친환경 도시 텃밭이다. 옛 견종법과 달리 두둑과 고랑에 작물을 동시 재배하도록 고안했으며, 특히 기존 도시 텃밭보다 고랑 폭을 2배가량(60∼90cm 정도) 넓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겨울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텃밭에 작물을 심어 가꿀 수 있도록 알맞은 식물 조합도 제시했다. 두둑에는 △봄ㆍ가을=상추ㆍ부추ㆍ대파ㆍ배추 △겨울=무ㆍ갓ㆍ시금치 등 채소류와 바질ㆍ오레가노ㆍ차이브ㆍ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천로 약 850m 구간(남부순환로 봉림교∼신사동 우방아파트)을 걷고 싶은 '초록풍경길'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공모사업에 응모ㆍ선정돼 시비(13억 5천만 원)와 구비(13억 5천만 원) 모두 27억 원 예산을 투입해 진행되며, 기존 4∼6차로의 도로를 2개 차로로 줄이고, 하천 구간에 보도를 신설해 초록빛 산책로를 조성한다. 교통량과 비교해 과도하게 많은 차로 수와 넓은 차도 폭을 축소해 열악한 보도환경을 개선하고, 보도 없이 거주자 주차구역만 설치된 도림천 측에 주차구역을 유지한 채 보행자 전용 도로를 설치해 차로 보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 넓어진 보행로에 가로수와 전신주 등 보행 장애물을 이전ㆍ교체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수목 식재를 통한 녹지 공간 및 그린월 그늘시설 등 주민들에게 초록빛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초록풍경길과 맞닿아 있는 도림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사동 측에 도림천 드나듬 시설 2개 소를 추가 설치해 차량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보행자 중심의 자연 친화적인 도로를 조성한다. 관악구는 통행량이 많은 신림역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나라 밖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름 휴가지로 바다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주도를 여행지로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해수욕장과 관광지로 집중되는 제주도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해 8월 6일부터 제주 한남 숲 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하루 2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남 숲은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으며, 사려니숲과 사려니오름이 연결된 약 15km의 숲길에서 다양한 주제로 숲 탐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국민 산림서비스를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한남 숲은 연간 방문객이 약 9천8백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치유가 가능한 한적한 숲 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올해 5월부터 방문객 약 1,000명을 기점으로 7월에는 약 1,500명이 방문하였고, 이후에도 방문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제주도 특유 산림생태계와 제주 문화와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남 숲은 자연림과 인공림이 잘 어우러진 동식물의 보고로서, 다양한 형태의 숲을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쉽게 접할 수 없는 난대상록수림의 녹음, 국내 가장 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제주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콩제비꽃 추출물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것을 최근 확인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콩제비꽃은 산과 들의 습한 곳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에서 자생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인다. ※ 특허명: 콩제비꽃 추출물을 이용한 발모 촉진 또는 탈모 억제용 조성물(출원번호: 10-2020-0080713, 20.7.1.)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모유두세포에 콩제비꽃 추출물을 적용한 실험을 통해 이 추출물이 모발 성장 및 탈모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전까지 콩제비꽃이 발모, 탈모 억제에 효능이 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 * 모유두세포: 포유류의 모구(Hair bulb) 내에서 특화된 섬유아세포(Dermal fibroblast)의 일종으로 모낭의 형성,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함 연구진은 콩제비꽃 추출물 0.1μg/ml를 모유두세포에 처리했을 때 모유두세포가 증식했으며, 현재 발모제로 쓰이는 미녹시딜*(처리량 2μg/ml)과 효과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20년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를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는 산림경영목표에 맞게 적지적수(適地適樹)* 선정과 체계적인 관리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조성한 조림지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적지적수(適地適樹): 뽑은 수종이 나무를 심을 곳의 기후와 토양 등과 적합한 것을 말함.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2020 우리가 키운 우수조림지’** 는 3ha 이상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5곳을 뽑을 계획으로, 이번에는 기후변화 대응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활엽수 조림지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 2019년에는 우수조림지 모두 5곳 가운데 침엽수 4곳, 활엽수 1곳을 뽑음 선정 방법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각 국유림관리소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조성한 3ha 이상 활엽수 조림지를 대상으로 7월∼8월 두 달간의 서류 심사와 현장평가를 마치고 9월에 최종 대상지 5곳을 뽑을 계획이다. 한편 산림청은 1946년부터 국토녹화를 위한 나무 심기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금은 국가 목재 자원 비축, 탄소 흡수원 확충, 미세먼지 저감 등 산림의 경제·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