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과학의 도시’ 대전에는 과학을 흥미롭게 풀어낸 공간이 많다. 그중 단연 1순위는 국립중앙과학관이다. 주 전시관인 과학기술관을 비롯해 자연사관, 인류관, 창의나래관, 어린이과학관, 꿈아띠체험관, 천체관, 천체관측소, 미래기술관, 생물탐구관, 야외과학놀이터 등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 과학관이다. 기초과학부터 미래 과학기술에 이르는 과학 전반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한다. 미취학 아동은 물론 청소년까지 연령대 눈높이에 맞춘 과학 체험 공간을 운영해 아이들도 좋아한다. 과학관 내 시설은 대부분 무료지만 창의나래관과 천체관, 꿈아띠체험관은 유료로 운영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50분(전시공간별 상이),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에 휴관한다. 국립중앙과학관 맞은편에 2021년 문을 연 넥스페리움은 카이스트와 협력해 만든 과학관이다. 로봇, 인공지능, 우주 탐험 등과 관련한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중앙과학관과 넥스페리움 인근에 아이들과 방문할 만한 장소가 여럿이다. 암석과 광물, 화석 등을 통해 현재의 지구를 이해하는 지질박물관, 시대별·종류별 화폐를 만나는 화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주최하는 서태평양지역 혁신 챌린지에서 ‘50+일자리 생태계 조성 노력’이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WHO는 지난해 9월 서태평양지역의 공공 보건 분야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서태평양지역 혁신 챌린지’를 공모했다. ‘WHO 서태평양지역 혁신 챌린지’에는 총 46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서울시의 ‘50+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비롯 최종 29건이 혁신 사례로 선정되었다. WHO는 각 국가별 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혁신성, 관련성, 확장성, 적용성, 파급성 등 5개의 평가 기준에 따라 공모 사례를 심사, 선정했다. ‘서울시의 50+일자리 생태계 조성’은 필리핀 보건부의 의료 종사자를 위한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과 코로나19 긴급 챗봇,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과대학교의 무료 낙상 위험감지 앱 등과 함께 29건의 혁신 사례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은 서울시가 그동안 50+세대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일자리 사업의 혁신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국제적으로 필요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WHO는 지난 4월 ‘서태평양지역 혁신 포럼’을 온라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 시흥시가 일상 회복 움직임에 발맞춰 시민 크리에이터 양성에 다시 한번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흥시는 2020년부터 시민 홍보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시흥시 도시브랜드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시민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과정은 영상 기획 및 제작에서부터 유튜브 운영까지 다루며 2020년 1기 15명, 2021년 2기 29명 등 모두 4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이 제작한 영상은 50여 편에 달한다. 그중 우수작은 시흥시 유튜브 채널에 게시돼 2만7천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민 공감 콘텐츠를 생산·확대한 것은 물론 57만 시민을 연결하며 공감, 공유, 공존의 소통을 끌어냈다. 지난해 2기 교육은 95.3%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흥시는 규제가 완화되고 일상 회복의 물꼬가 트인 만큼 올해 진행될 '시흥 크리에이터 3기 발굴 교육' 과정은 대면 교육을 통해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상제작 심화 교육'을 신설해 지난 1, 2기 수료자를 대상으로 시흥시 영상홍보팀 PD와 함께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울림)은 박물관 개관 20주돌을 기려 5월 17일(화)부터 7월 17일(일)까지 2022년 순회특별전 “안녕(安寧), 모란”을 어린이박물관 열린전시실과 본관 기획전시실에서 연한다. 삼국시대에 우리나라로 전해진 이후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모란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고려상감청자모란문병>을 비롯하여 강세황, 남계우 등이 그린 18~19세기의 모란 그림, 조선왕실의 중요한 의례 공간을 꾸몄던 ‘모란도 병풍’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리고‘모란도 병풍’으로 꾸며진 왕과 왕비의 침전(寢殿)인 창덕궁 대조전 내부를 3D로 재현하고 봄을 대표하는 꽃인 모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영상을 제작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보존처리를 마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모란도2폭장지[障子]>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성(聖)과 속(俗)을 넘나드는 모란 일찍부터 모란은 그 화려한 모습으로 인해 미인과 부귀를 상징하였고, 부귀영화나 출세, 명예, 평안과 같은 바람을 기원하는 대상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모란의 화려한 당당함은 현실 세계 임금의 권위와 같은 것으로 인식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서 5월 3일(화)부터 7월 10일(일)까지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宜嬪 成氏)로 잘 알려진 성덕임(成德任)을 조명하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방영이 끝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성덕임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드라마와 소설에서 덕임은 정조의 후궁으로의 모습뿐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주체적인 궁녀로 등장하여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와 소설로 회자 되었던 이야기를 사료와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 속 덕임이 필사했던 《곽장양문록(郭張兩門錄)》 완질이 처음 전시된다. 《곽장양문록》은 《몽옥쌍봉연록(夢玉雙峰練錄)》후속편으로 작자ㆍ연대 미상의 고전소설이다. 중국 당나라 덕종~헌종 연간의 곽씨와 장씨 두 가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773년(영조 49) 봄, 훗날 의빈 성씨가 되는 궁녀 성덕임을 비롯하여 정조의 두 여동생인 청연군주(淸衍郡主)와 청선군주(淸璿郡主) 등이 필사에 참여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모두 10권이 전해 내려오는데 흩어져 소장되어 있었다. 1~2권은 전북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충남 서천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잠재력이 무한한 해양생물 자원의 효율적인 보전과 국가 자산화를 목표로 2015년 개관했다. 조사와 연구, 교육 시설은 물론 7,500점이 넘는 표본으로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씨큐리움’도 갖췄다. 씨큐리움은 국내 유일한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으로,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을 뜻하는 단어를 조합해 지은 이름이다. 우리나라 해양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생명의탑(Seed Bank)’은 씨큐리움의 얼굴이다. 씨큐리움은 4층까지 올라가 한 층씩 내려오는 동선으로 관람하면 된다. 4층 제1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테마로 꾸몄다. 해조류&플랑크톤, 무척추동물, 어류, 포유류 존(3층)으로 구성된 이곳에서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제작한 대형 어류 골격표본과 고래 실물 골격표본은 반드시 찾아봐야 한다. 다중 동작 인식 기술로 해양생물과 교감하는 가상 수족관 인터랙티브 미디어월도 흥미롭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자리한 기벌포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장항스카이워크, 옛 장항화물역을 리모델링한 복합 문화 공간 장항도시탐험역, 5대 기후대에 서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오는 5월 31일부터 우리의 일상이자 삶인 민속문화를 주제로 일반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모든 수업은 대면 수업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강사와 학습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대한 갈증 해소의 시간이 될 것이다. 상반기에는 민속문화 연계 인문학 강연 중심의 <박물관 민속학 교실>과 전통공예체험 중심의 <전시실 유물, 내 손으로 만들기>를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성인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의 일상이자 삶인 민속문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드높이고, 생활 속에서의 전통문화 즐김을 도모하고자 한다. 교육에 대한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별했던, 찬란할 내 인생의 소중한 순간들을 되짚어보는 일생의례 민속문화 연계 인문학 강연 중심인 <박물관 민속학 교실>은 ‘한국인의 일생의례’를 주제로 6회의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개편된 [한국인의 일생] 전시관의 내용과 연계하여 구성하였다. 한평생의 삶, 일생의례를 시작으로 출생에서 출세까지, 일생에서 중요한 순간들의 의례 복식, 삶과 놀이문화, 상례와 제례 강좌를 통해 한국인의 평생을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시민을 위한 무료 음악 행사인 ‘한성백제박물관 사계콘서트’를 개최한다. 박물관 사계콘서트는 문화예술단체의 재능기부 공연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에 맞추어 펼치는 박물관 대표 문화행사이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와 취소를 반복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현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다시 시작된 사계콘서트는 신록이 피어나는 계절에 다양한 음악과 따뜻한 감동을 시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사계콘서트 ‘봄·여름’은 5월 14일(토)부터 7월 23일(토)까지 클래식 뮤직 페어라인, 전문연주단 크라제(CROISEZ), 더 피아니시모(The Pianicimo) 음악예술학회, 글로벌 아티스트 소사이어티, 뉴바로크 앙상블의 다섯 문화예술단체가 1회씩 공연한다. 이 행사는 사전 예약자 250명만 입장 가능하다.(서울시공공예약 사이트에서 예약). 위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누리집(http://baekjemuseum.seoul.go.kr)을 참조하거나, 교육홍보과(02-2152-5833)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英陵, 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5돌을 기리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연다. 숭모제전은 한글 창제를 비롯하여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기리는 행사다. 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崇慕祭享)은 ▲ 초헌관의 분향과 헌작, ▲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 문화재청장의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 축사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세종대왕의 북방 영토 개척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세종, 우리 옛 땅을 되찾다’를 6월 26일까지 연다. * 초헌관(初獻官): 종묘 제향 때에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일을 맡아보던 제관 * 분향(焚香): 향을 피움 * 헌작(獻爵): 술잔을 올림 숭모제전이 열리는 15일이 휴일(일요일)인 점을 고려하여 행사장 내에 일반관람객의 참관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전통문화의 확산과 진흥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5월 12일(목)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나라 민속을 대표하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전통생활문화의 진흥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전통놀이 문화공간인 ‘우리놀이터’의 조성 및 공예주간 협업 전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및 인적ㆍ물적 기반시설을 상호 공유할 계획이다. 두 기관장은 “다양한 전통놀이를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인 ‘우리놀이터’ 조성 및 <2022 공예주간(5.20~5.29)> 연계 <민속×공예 소소하게 반반하게> 협업 전시(5.20~8.31)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