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어르신들의 사시는 환경을 좀 바꿔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가가호호’를 기획하게 되었어요. 학습자들에게 집수리 기술을 가르쳐드리고, 이후엔 어르신 집을 방문해 수리도 해드리고 어르신께도 간단하게 고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있어요. 참여 학습자들의 연령은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해요. 실제로 생활에서 필요한 기술을 배우다보니 굉장히 관심도도 높고, 유용하다고 말씀하세요. 봉사활동을 가서도 열정적으로 일하시며, 배운 기술을 실제로 해보는 실천활동 이어서인지 매우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셨어요. 지역사회 활동과 연계한 활동을 동네배움터에서 더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지역적 특성에 맞춰 접근한다면 함께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 노원구 나눔 동네배움터 운영자 김O호님 올해 서울시는 동 단위의 집 근처 평생학습센터 ‘동네배움터’ 218곳의 문을 연다. 지난해 2021년도 17개구 197개소에서 1개 자치구 21개소가 증가된 규모다. 올해는 코로나 19 극복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는 것을 감안하여, 교육 및 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디지털 시민 교육을 폭넓게 제공하기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헬렌앤제이 갤러리(Helen & Jae Gallery of Seoul)’가 오는 5월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종로구 팔판길 23)에서 개관전을 앞두고 있다. 헬렌앤제이 갤러리는 현대미술의 성지이자 전 세계 예술과 문화를 이끄는 베버리힐즈에 자리 잡은 스캇앤제이 갤러리(Scott & Jae Gallery of Beverly Hills)와 함께 미국과 한국의 작가와 작품이 연결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스캇앤제이 갤러리와 핼렌앤제이 갤러리는 한국과 미국의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교류해 전시하며 양국에 소개하는 방식으로 작가들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더욱 많은 대중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서울 헬렌앤제이 갤러리는 종로구 팔판동 건물에 공간을 조성해 오는 5월 27일부터 작가 대니얼 밀리토니언의 초현실적인 팝아트 작품들을 전시한 “Daniel Militonian: POP STREET!” 로 개관전을 열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관전을 장식할 미국의 작가 ‘대니얼 밀리토니언(Daniel Militonian)’은 화폭에 인생에 대한 아름다운 판타지를 그려냈다. 무엇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 자유로운 영혼들이 그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 등 3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해관 보고문서(인천, 부산, 원산)」 등 2건을 등록 예고하였다. 국가등록문화재 「주미조선공사관 관련 이상재 기록」은 1888년 주미조선공사관에서 초대 공사 박정양을 수행했던 서기관 이상재(李商在, 1850-1927)가 기록한 주요 외교문서의 필사본과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로 구성된다. 먼저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使往復隨錄)》은 미국정부와 주고받은 문서의 한문 번역본과 외교활동 참고사항을 담고 있다. 그리고 《미국서간(美國書簡)》은 이상재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묶은 것으로 집안일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미국 상황(민주주의, 물가)’, ‘공관의 임대료’, ‘청나라로 인한 업무 수행의 어려움’ 등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자료들은 조선이 서양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개설한 워싱턴 공사관의 실상과 경인철도 부설 초기 자료 및 자주적인 외교활동 노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값어치를 지닌다. 국가등록문화재 「기아마스타 T600(롯데제과 제품운반용 경3륜 트럭)」은 1972년 기아산업(기아자동차의 전신)이 조립 생산한 삼륜화물차로 ‘삼발이’ 등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서부지구관리소(소장 김용욱)는 고양 서오릉과 김포 장릉에서 왕릉 해설과 작은 음악회를 함께 여는 문화행사와 서오릉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조선왕릉 탐험대’를 운영한다. 먼저, 김포 장릉(경기도 김포시 장릉로)에서는 오는 5월 21~22일, 5월 28일~29일에 ’국악과 함께 하는 왕릉 산책’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포 장릉 경내를 산책하며 조선왕릉에 대한 수준 높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산책길에서 작은 전통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김포장릉에는 원형이 잘 보존된 연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수생식물과 함께 5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왕릉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선착순 회당 20명/총 80명), 체험비는 무료(입장료 별도)다. 신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조선왕릉관리소 누리집(royaltombs.cha.go.kr)을 통해 오는 12일 아침 10시부터 마감 때까지 할 수 있으며 전화(☎02-798-7242)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와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세종리에 위치한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 2건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오는 12일 지정한다. 「연천 임진강 두루미류 도래지」는 전 세계 생존개체(1만 1,000여 마리) 가운데 우리나라에 약 6,000여 마리가 월동하는데, 그 중이 약 1,500여 마리가 연천 임진강의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서 휴식지, 잠자리, 먹이터로 이용하고 있어 학술적 값어치가 매우 높다. 두루미는 예로부터 오래 사는 동물인 십장생의 하나로 수많은 동양화, 조각품, 수예품, 장식품에는 물론, 현재 우리나라 500원 동전에도 새겨져 있으며, 조선 시대 당상관들이 착용하는 관복의 흉배에 출세를 상징하는 의미로 두루미의 수를 놓는 등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도 높다. 또한,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적색자료목록에서 멸종위기종(EN, Endangered Species)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조류로 국제적으로 보존ㆍ보호의 필요성도 큰 동물이다. 「세종 임난수 은행나무」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1342~1407)의 사당(현 숭모각) 앞에 심어진 은행나무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유산교육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방향을 제시하는 「문화유산교육 진흥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하였다. 이번 문화유산교육 진흥 기본계획은 문화유산교육 법제화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교육활동 지원과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과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부내용은 ‘국민이 삶 속에서 누리는 문화유산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 지속할 수 있는 교육 정책기반 조성, ▲ 수요자 맞춤형 교육 내실화, ▲ 다양한 교육 협업체계 구축 등 3개 핵심 과제를 바탕으로, 5년 동안 추진해 나갈 11개 단위과제, 33개 세부추진과제를 꼽았다. 주요 추진사항은 ▲ 문화재교육지원센터 지정, ▲ 고교 학점제 문화유산교과서 개발, ▲ 교육 실태조사와 프로그램 인증제 활성화, ▲ 문화유산 교육주간 운영, ▲ 문화유산교육사 양성ㆍ국가공인자격증화, ▲ 문화유산 가상공간 활용 교육 콘텐츠 개발, ▲ 문화유산 평생학습 포털 구축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5월 17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소재 「DMZ자생식물원」의 ‘북방계식물전시원’을 특별 개방한다고 밝혔다. DMZ자생식물원은 모두 9개의 전문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무장지대 분포식물의 61%(1,100종)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 시기 전시원에는 함박꽃나무, 가침박달, 설앵초, 갯활량나물, 애기자운, 물앵도나무 등이 피어 있으며, 특히 ‘북방계식물전시원’에는 너도개미자리, 백두산떡쑥, 흰양귀비, 오랑캐장구채, 만병초 등이 고개를 내밀고있다. 봄은 늦게, 여름은 일찍 찾아오는 비무장지대(DMZ) 특유의 기후 특성 때문에 이 때만 꽃 피는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특별개방을 2주 동안 진행하게 되었다. 이번 특별개방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지역 생물다양성과 기후변화에 따른 비무장지대 지역 및 북한식물의 보전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값어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현장을 오가며 노력과 땀으로 조성된 DMZ자생식물원을 보여드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비무장지대, 북방계 및 북한식물 보전을 통해 꽃으로 하나 되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종로구 우정국로 26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서 5.3.(화)부터 7.10.(일)까지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宜嬪 成氏)로 잘 알려진 성덕임(成德任)을 조명하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성덕임이 전시의 주인공이다. 드라마와 소설에서 덕임은 정조의 후궁으로의 모습뿐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주체적인 궁녀로 등장하여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와 소설로 회자 되었던 이야기를 사료와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드라마 속 덕임이 필사했던 『곽장양문록(郭張兩門錄)』완질이 최초로 전시된다. 의빈 성씨와 정조 사이에는 문효세자와 딸이 있었으나, 딸은 일찍 사망하였다. 문효세자마저도 1786년(정조 10)에 세상을 떠났고, 같은 해 의빈 또한 셋째 아이를 임신하던 중 사망하였다. 의빈의 후손이 남아있지 않은 현재, 『곽장양문록』은 ‘의빈이 남긴 유일한 흔적’이다. 역사 속 의빈(宜嬪)에 대한 기록은 많지 않다. 실록과 일성록, 한중록 등에서 짧게 언급된 것이 전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얼마 남아있지 않은,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오는 9월 서울시건축문화제 개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서울특별시 건축상과 건축 관련 시민 사진․영상 수기 공모를 진행, 건축문화제 기간 중 시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제4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을 6.17(금)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건축문화제 기간동안 함께 전시될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사진․영상 수기도 7.14(목)까지 공모한다. 서울건축문화제는 서울 시내 우수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다양한 건축 이야기를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올해 주제는 'Lifestyle : Ways of Living'으로 9.14(수)~9.25(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에서 열리며 개막행사 시 서울특별시 건축상, '나와 함께한 건축이야기'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행사 진행에 앞서 서울시는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를 이끌 총감독으로 위진복 건축가를 위촉했다. 위 총감독은 "오늘날의 '주거'는 에너지, 모빌리티, AI, IoT 등 모든 첨단 산업을 담고 있다"며 "이번 문화제에서 기술과 산업이 녹아들어 다채롭게 표출되는 '미래 주거'에 대한 대담한 상상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직무대리 박창준, 이하 교육진흥원)과 함께 각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의 무용단’을 5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올해 첫발을 내딛는 ‘꿈의 무용단’은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운영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춤과 무용 분야로 확대해 적용한 것이다. ▲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선도적 무용 교육모델 개발, ▲ 저명 무용수와 함께하는 무용 교육활동, ▲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무용 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을 진행하고 ’23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 2010년 8개 기관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52개 거점 교육기관에서 아동·청소년 1만 9천여 명이 참여, 오케스트라 합주 교육을 통한 상호 협력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경험함. 국공립 무용 단체・기관과의 협력 통한 선도적 무용 교육모델 개발 먼저 국립무용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무용원), 교육진흥원은 무용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문화예술교육 자원을 바탕으로 아동·청소년이 다면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꿈의 무용단’ 교육모델을 개발하는 데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