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황준석)은 제625돌 세종대왕 탄신일(5.15.)을 맞이하여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요 소재로 한 다채로운 문화행사인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5. 14.(토)와 15.(일) 이틀에 걸쳐 연다.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 다채로운 행사 열려 5월 15일은 세종대왕 탄신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을 겨레의 큰 스승이라고 여겨 세종탄신일이 스승의 날이 된 것이다. 박물관은 세종대왕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푸른달, 열닷새 - 세종대왕 오신 날>을 ‘세종대왕 탄신 기념행사’의 주제로 정하고, 세종대왕 행차 재현행사, 공연, 선물꾸러미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세종대왕 행차 재현, “세종, 한글과 거닐다” 박물관은 5월 14일부터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까지 이틀 동안 각각 낮 12시와 3시에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세종, 한글과 거닐다> 행사를 한다. 행사는 세종대왕과 함께 정인지, 이천 등 그 시대의 신하들도 등장하며, 일반 시민들도 조선시대 옷을 입고 함께 행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현 행차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묘현례를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세계유산 종묘에서 진행한다. 올해 묘현례는 보수 공사 중인 정전 대신 영녕전에서 연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뒤 조선왕조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찾아가서 뵙는 의례’로, 종묘에서 행해지는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행사다. 그동안 코로나19로 2년 동안 진행되지 않았으나 올해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첫 묘현례 기록을 배경으로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하여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첫 묘현례 기록 : 숙종 22년(1696년) 왕세자(경종)와 세자빈(단의빈)의 혼례 뒤 행해진 예 특히, 창작 공연극 ‘세자빈의 첫인사’는 설렘과 근심 등 묘현례를 앞둔 왕실 여성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숙종, 경종, 인현왕후, 단의빈, 종묘 너구리 등이 있다. 또한, 묘현례 재현행사의 절차 가운데 왕비와 왕세자빈의 국궁사배(鞠躬四拜)를 극 후반부에 결합하여 재미와 함께 역사적 지식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악공청(樂工廳)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나라 으뜸 제례공간 가운데 하나인 사직단의 전사청(典祀廳) 권역에 대한 복원공사 및 재현전시를 끝내고 5월 10일 개관한다. * 사직단(社稷壇):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단 * 전사청(典祀廳): 전사관이 머물며 제례 준비를 총괄하는 공간 사직단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공식적으로 사직제례가 폐지되고 1920년대부터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사직단 대부분의 옛 건물과 담장 등이 훼철되었다. 이번 전사청 권역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해방 이후 들어섰지만, 사직제례 용도가 아닌 근대 시설물들과 1987년부터 추진한 사직단 복원정비사업의 결과로 복원된 국사단, 국직단과 동ㆍ서ㆍ남ㆍ북문 등만이 남아있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14년 사직단 복원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2015년부터 사직단 원형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된 전사청 권역은 사직단의 서쪽에 자리 잡은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전사관이 제례를 준비하는 곳인 전사청을 비롯하여 제기고, 잡물고, 재생정, 저구가, 수복방 등의 건물과 제정(우물), 찬만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전사관(典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5월 10일 청와대 개방행사에 맞추어 북악산(명승 백악산) 안 만세동방과 옛 군견훈련장, 청와대 내 헬기장 등 10곳에서 증강현실(AR)로 재미있게 안내해설 등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한다. * 북악산(명승 ‘서울 백악산 일원’)은 백악산이라는 이름으로 1396년 한양도읍의 주산으로 삼았으며, 한양도성과 성문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구역임 * 증강현실(AR) 구현 장소(10곳): 만세동방,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운대 쉼터, 청운대, 법흥사터, 청와대 헬기장 이번에 공개하는 증강현실(AR) 콘텐츠는 문화재청과 종로구,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Morph interactive) 등이 함께 제작하였다. 문화재청과 종로구는 백악산에 대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내용을 구성하였다. 콘텐츠는 SK텔레콤에서 제작한 ‘점프(JUMP)’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제공되는데, 모바일 기기에서 이 앱을 설치한 뒤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시키거나, 앱 내에서 장소를 선택하면 3차원 입체 캐릭터 ‘백악이’가 증강현실로 구현되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지난 3월 3개의 생활국악 음반을 내놓은 데 이어, 5월과 6월 알앤비, 인디, 힙합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작가수(싱어송라이터) 정진우와 최고은, 프로듀서 프랭크와 협업하여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 5월 13일 저녁 6시에 발매되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정진우’는 정진우가 작사ㆍ작곡을, 서동환과 이원현이 편곡을 맡았다. 정진우는 ‘K-POP STAR(시즌5)’에서 요즘 경향의 목소리와 뛰어난 작곡 실력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음반 주제곡 ‘아리아(오리엔탈 버전)’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할머니에 대한 노래다. 정진우 특유의 독특한 가사와 애잔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정가)의 청아한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다. 5월 27일 저녁 6시는 ‘생활음악 시리즈 21집: 국립국악원×최고은’이 발매된다. 최고은이 작곡가로 참여해 국악과 독립음악(인디) 사이 장르, 음악적 고정관념을 넘나드는 과감한 도전을 시도했다. 수록곡 ‘변신’은 성장 과정에서 겪는 불안감과 극적인 긴장감을 한국적인 색채로 묘사한 노래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가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우리나라 생물의 값어치와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제17회 자생 동ㆍ식물 세밀화 공모전’을 연다. 2006년부터 시작한 이번 공모전은 ‘자생생물의 한살이 혹은 계절에 따른 생활사’를 관찰하여 한 장의 그림으로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부문은 ‘일반 분야’, ‘학술묘사 분야’,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로 나뉘며, 일반 분야는 성인부(대학생 포함)와 학생부(초중고)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학술묘사 분야’와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는 성인부만 지원할 수 있다. ※ 비재학 청소년과 외국인은 해당 나이에 맞게 지원 가능 올해 공모전에는 ‘디지털 일러스트 분야’가 신설되어 엠제트(MZ)세대*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생생물 작품이 접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 밀레니엄세대(1980~1990년대 출생)와 제트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 성인)를 아울러 이르는 말 공모전 작품 접수는 1차 온라인 접수와 2차 우편 접수로 진행된다. 1차 접수* 일정은 8월 22일부터 30일까지며, 응모자는 본인의 그림을 촬영한 사진 파일을 세밀화 공모전 누리집(spectory.ne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라키비움 책마루에서 작은 전시 <꽃이피네! 꽃이피네!>를 오는 5월 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연다. * 라키비움 책마루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을 가진 무형유산 전문도서관으로 한편에 작은 전시 공간을 마련해 기간별 기획전시 운영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꽃은 우리 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예부터 꽃에는 다산, 장수, 풍요와 부귀를 비롯하여 선비의 인내, 절개, 고귀함까지 여러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선조들은 이런 꽃을 장신구와 가구, 기왓장과 담장 등 생활 물품과 공간에 장식하고 그려 넣어 소망과 염원을 담아 간직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전통 기술로 아름답게 꽃을 피운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보여주는 자리다. ‘나전서류함(나전장)’, ‘은입사 차합(입사장)’, ‘화관(자수장)’ 등 국가무형문화재 10종목의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들의 작품을 모았다. 더불어 작품에 활용된 국가무형문화재의 기록화 영상과 도서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더 깊이 있게 무형유산을 소개한다. 라키비움 책마루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인경),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과 함께 5월 13일(금)의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5월 22일(일)까지 ‘2022 박물관·미술간 주간(이하 박미주간)’을 개최한다. 박미주간은 국제박물관협의회가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 및 사회 문화적 역할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확산하고 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18일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국제박물관협의회가 선정한 주제 ‘박물관의 힘’을 주제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선한 영향력을 함께 모색한다. 5. 13. 오후 3시, 방송인 마크테토 진행으로 박미주간 개막식 온라인 생중계 ‘박미주간 개막식’은 5월 13일(금) 오후 3시부터 90분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다. 올해 개막식 진행은 박미주간의 홍보대사이자 강연과 인터뷰 등으로 아름다운 한국 예술을 널리 알리고 있는 방송인 마크 테토(Mark Tetto) 씨가 맡는다. ‘국립중앙박물관 후원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마크 테토 씨는 지난 2018년, 일본의 고미술상으로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희영, 이하 예술원)은 5월 10일(화)부터 6월 3일(금)까지 예술원 1층 전시실에서 ‘2022년도 대한민국예술원 소장작품전(이하 예술원 소장작품전)’을 개최한다. 예술원은 1954년 개원한 이래 미술 분과 회원 개개인의 활발한 창작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1974년부터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미술 분과 회원들의 작품을 수집해 2022년 5월 현재 작품 총 128건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소장작품의 일부를 소개하는 ‘예술원 소장작품전’은 예술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으로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작고 회원 송영방, 김병기, 한도용, 현 회원 최의순, 정상화 작품 처음 선보여 올해는 1954년 예술원 개원 당시 초대 회장을 지낸 춘곡 고희동 선생을 비롯한 작고 회원 51명과 미술 분과 현 회원 15명 등 총 66명의 작품 66점을 선보인다. 특히 고(故) 송영방 회원의 <을미길상도(乙未吉祥圖)>(2015년 작)와 고 김병기 회원의 <다섯 개의 감의 공간>(2018년 작), 고 한도용 회원의 <리을&g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는 첨단기술 기반의 자체 플랫폼 ‘메타버스 서울’ 을 구축하기에 앞서, 시민들이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파일럿서비스인 ‘메타버스 서울시청’을 5월 9일(월)에 오픈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메타버스 서울시청’ 파일럿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상 미비점 등을 도출하여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메타버스 서울’ 플랫폼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가 ’21년 10월 세계도시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한 이후 세계 곳곳에서 서울시의 메타버스 구축에 대해 많은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5일 자정)에는 세계적인 미디어 융합기술연구소인 매사추세츠 주립공과대학(이하 MIT)의 미디어랩에서 개최한 ‘Future compute 2022’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여 ‘메타버스 서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Future compute’는 매년 MIT에서 개최되는 디지털 기술 교류 행사로서 미래 컴퓨팅 기술 분야에서 저명한 최고기술경영자(CTO),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등 IT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 기술을 탐색하고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