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올해는 직접 키운 고추로 가을에 김장을 담그고 싶은데, 텃밭을 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막연히 생각에만 잠겨있는 초보 도시농부들을 위한 알짜 정보가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텃밭재배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씨앗이나 모종을 심기 전에 땅을 건강하게 만드는 밭 만들기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며 관련 정보를 제시했다. 먼저, 작물 심기 1주∼3주 전에 작물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밑거름을 밭 전체에 골고루 뿌린 다음 흙과 잘 섞어줘야 한다. 밑거름으로는 퇴비, 석회, 붕사, 복합비료 등이 있다. 밭에 따라 토양의 특성과 함유된 양분의 양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밑거름의 종류와 양은 작물의 종류, 밭의 토양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밭 만들기 2주~3주 전에는 퇴비, 석회, 붕사를 뿌려준다. 여러 종류의 작물을 심는 텃밭의 간이 시비법으로 보통 10m2 규모의 텃밭에 퇴비 20kg, 석회 1kg~2kg, 붕사 10g~20g 정도 사용한다. 배추, 무를 재배할 경우에는 붕사를 꼭 넣어야 한다. 토마토 등에도 붕소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며 오이 등 민감한 작물을 키울 때는 사용량에 주의한다. 퇴비는 발효가 진행 중인 ‘미숙퇴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학교와 학원 주변에서 판매하는 ‘밥버거’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중․고교생 등 청소년들이 섭취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는 새 학기를 맞아 학교와 학원 주변에서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밥버거ㆍ주먹밥 등 모두 50종에 대한 나트륨 및 칼륨 함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와 소비자시민모임은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학교와 학원 주변의 밥버거, 주먹밥을 판매하는 25개 업소에서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햄과 제육볶음을 주요 원재료로 하는 제품 각 2종씩 모두 50종을 수거,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나트륨 및 칼륨 함량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 내 밥버거 판매 업소를 우선으로 조사했고 밥버거 판매 업소가 없는 경우 주먹밥 판매 업소를 조사, 모두 25개 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밥버거 업소는 봉구스밥버거, 뚱’s버거, 쉐프밥버거, 바른밥버거, 밀크밥버거, 버거쿡 등이며 주먹밥 업소는 공씨네주먹밥, 짱주먹밥 등이다. 조사결과 밥버거 50종의 1개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910.7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나트륨 권고 섭취량(2,000mg)의 4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식재료를 선정한다. 이번 3월에는 풋마늘, 건나물, 당면 및 라이스페이퍼를 주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조리법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풋마늘은 이른 봄 한 달여 남짓 잠깐 동안 통째로 먹을 수 있는 귀한 제철 식재료로 암과 혈관 질환 등에 효과가 좋은 설파이드 함량이 풍부하다. 그러나 마늘대가 올라오면 대궁이나 잎이 억세져 못 먹게 된다. 예부터 풋마늘장아찌, 마늘초절임 등과 같이 냄새와 자극성은 줄이고 기능성은 보존하는 형태로 섭취해 왔다. 풋마늘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풋마늘김무침’, ‘풋마늘불고기’, ‘풋마늘멸치볶음’을 소개했다. 채소는 건조 발효되면서 생채소일 때보다 오히려 영양분이 더해지거나 잘 보존된다. 건나물은 비타민D와 엽산이 풍부하며 일부 나물은 항노화 성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또한 말린 채소는 수분이 빠져 단맛이 더 강해지고 생채소와 비교했을 때 식이섬유나 미네랄이 훨씬 많아 체중 관리와 변비 해소에 효과적이다. 건나물을 이용한 조리법으로는 ‘호박고지 비지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맛과 향이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맥주는 보리ㆍ밀이 기본 재료이지만, 최근에는 쌀로 만든 맥주도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 쌀로 만든 쌀맥주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쌀맥주 가공적성과 품질이 우수한 양조용 벼 품종으로 ‘한가루’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가루’는 쌀알이 부드러운 연질미로 일반 쌀에 비해 전분입자가 둥글고 조직이 치밀하지 않기 때문에 당화(무맛의 당을 달콤한 당으로 변화시키는 것))할 때 전분이 뭉치지 않고 발효가 잘된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에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한가루’는 ‘크다’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한’과 분말을 의미하는 ‘가루’의 합성어이다. 빵, 면, 맥주 등 쌀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적합해 앞으로 가공용 쌀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줄 품종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개발한 쌀맥주 가공기술은 ‘한가루’ 품종 현미 40%와 국산 맥아(엿기름) 60%를 혼합해 상면발효법(맥주 양조에 쓰이는 발효 형식의 하나)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쌀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맥아(엿기름)의 일부를 쌀(현미)로 대체한 것으로 보리 맥주 100%에 비해 쓴맛이 적고 목 넘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식량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인 동시에 식의약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농촌진흥청은 식량작물의 기능성 성분을 과학적으로 밝혀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활용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새싹보리에 다량 함유돼 있는 기능성물질인 사포나린(Saponarin)이 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개선하는 효능 또한 탁월하다고 밝혔다. 국립식량과학원은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이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사포나린의 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및 치료 효능(2016년)’에 대한 동물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알코올과 사포나린을 투여한 다음 혈액을 분석한 결과, 간 손상 지표인 ALT* 효소분비가 대조군(알코올 섭취군) 대비 약 2.5배, 중성지질은 약 23% 낮아진 효과를 보였다 * ALT(Alanine aminotrasferase): 알코올 등에 의해 간세포가 손상될 경우 혈중으로 방출되어 혈중수치가 증가하는 간 손상 판별의 대표적인 효소활성 지표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한 다음 나타난 치료 효능 결과에서도 사포나린 투여군의 ALT 효소 분비는 대조군 대비 약 1.8배, 중성지질은 약 24%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국민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에 기능성 성분을 더한 새 품종 고구마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를 소개했다. 고구마는 영양 간식은 물론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로 즐기는 소비자가 많다. 그 이유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영양과 건강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주성분인 전분 외에 섬유소와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식이섬유가 많고 당 지수가 낮다. 농촌진흥청이 개발ㆍ보급한 고구마 품종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는 각각 다른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풍원미’의 경우, 항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항산화물질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껍질의 자색 색소에는 항산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안토시아닌 등의 기능성분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이 100g당 9.1mg으로 다량 들어 있다. ‘풍원미’는 2016년 여름부터 전국도매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특히 서울가락도매시장에서 고구마 최초로 품종이름으로 경매가 이뤄졌다. 소비자 반응도 좋은 편이어서 올해 재배면적은 지난해 800ha에서 2.5배 늘어난 2,000ha로 예상한다. ‘호감미’는 100g당 베타카로틴이 9.8mg 들어있고,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KOPIA캄보디아센터는 3일 캄보디아 북부에 자리 잡은 몬돌키리(Mondolkiri)주 센모노룸시의 농가 포장에서 감자수확 현장 연시회를 열었다. 이번 연시회는 KOPIA캄보디아센터와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Royal University of Agriculture, 이하 RUA)가 협력해 현지에 적합한 감자 품종을 개발해 시험재배하면서 맞는 첫 번째 수확이다.이 자리에는 RUA 나오 분탄 총장과 관계 농업공무원, RUA 대학생,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최초로 모양과 크기가 제대로 된 감자가 수확되는 모습을 보면서 농촌진흥청과의 기술협력 성과에 대단한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시회가 열린 포장은 해발 710m의 고산지대로 감자재배에 적합한 서늘한 기온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말 3,000㎡의 면적(재식거리 40cm×35cm, 21,400주)에 베트남 품종 ‘PO-7’을 심어 95일 만에 5,400kg을 수확했다. 감자는 쌀, 밀, 옥수수와 함께 세계 4대 식량작물로 병해충 방제만 잘하면 다른 작물들에 비해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감자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곡밥 속 기능성 성분과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잡곡 새 품종을 소개했다. 정월대보름에는 예로부터 한해의 액운을 막고,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다섯 가지 잡곡을 섞어 지은 오곡밥을 먹는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찹쌀, 차조, 찰수수, 찰기장, 붉은팥, 검은콩 등을 들 수 있다. 하얀색의 찹쌀, 노란색의 차조, 찰기장, 갈색의 찰수수, 붉은색의 팥, 검은색의 콩이 어우러진 오곡밥은 보기에도 좋고 기능성 성분도 다양하다. 하얀색의 찹쌀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노란색의 조와 기장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많이 들어있다. 붉은색의 팥과 검은색의 콩 껍질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줘 눈 건강 유지와 콜레스테롤 억제에 도움을 준다. 갈색의 수수는 폴리페놀 성분이 높아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혈당조절 기능을 하기 때문에 생활습관병(식습관, 운동습관,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의 영향을 받는 고혈압, 당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2016년 3월부터 11월까지 약 8달 동안 강원도 평창 지역의 약초상ㆍ약초꾼 그리고 심마니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물로 지난 12월 “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 조사보고서를 펴냈다. 2015년에 실시한 세종 식물민속 조사보고서에 이어 두 번째 펴낸 이 보고서는 강원도 지역에서 식물을 다루는 사람인 약초상ㆍ약초꾼 그리고 심마니의 삶과 문화를 담아내고자 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앞서 강원도 지역의 민속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5일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약초상, 각종 약초와 산삼을 찾아 강원도 산골짜기 안 가본 곳이 없는 약초꾼과 심마니를 만나 그들의 활동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하고자 했다. 또한 약초상의 약초 거래 및 운영 방식 그리고 심마니의 언어, 신앙, 교육과 판매 방식 등 그들의 이야기를 “강원도 식물민속 약초상과 심마니”에 담아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은 약초시장으로 1970년대 후반에서 2000년도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당시 전국 각지의 약초상들은 진부면 약초시장에 약초
[우리문화신문= 이나미기자] 서울시는 2월 8일(수) 부터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 80명을 모집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2월 15일(수)까지 모집하며, 서류심사 절차를 거쳐 2월 20일 최종 합격자 발표 후, 3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는 외국인주민이 직접 서울생활을 하면서 느낀 불편사항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해외 우수정책 사례를 발굴해 시정정책에 반영하는 상시 모니터링단이다. 2016년은 31개국 90명의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번역요원 10명으로 구성되어 총 336건의 다양한 의견들이 제안되었고, 이 중 지하철 안내 표지판 한영 병기 등 우수한 제안이 채택되어 정책으로 실현되었다. 주요 사례를 소개하면, 외국인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 버스 환승센터는 한국어로만 표기되어 불편했던 점을 한국어, 영어 병기 표현함으로써 외국인들의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해졌다. 한편, 서울시는 2016년 처음 한국소방안전협회와 협력해 외국인주민 서울생활 살피미를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방안전 가이드 북을 발간·배포해 외국인주민들의 소방안전의식 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외국인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