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상추, 시금치, 깻잎 같은 엽채류에 수확 후 선도유지 포장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로 선박 시범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엽채류는 유통 중에 쉽게 물러지는 등 품질변화가 심해 선박 수출은 시도되지 못했다. 항공으로 일부 수출되기도 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낮아 안정적인 수출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 저장유통과에서는 국내 농산물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자 선박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 기술이 확보된 딸기에 싱가포르 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상추, 시금치, 깻잎을 같이 선적해 수출했다. 수출 물량은 1,080kg(딸기 614, 엽채류 466)이다. 딸기와 엽채류는 지난 3월 16일 수확해 3월 27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딸기, 상추, 시금치, 깻잎 모두 수확 후 15일 이상 물러짐이나 부패 발생 없이 신선도를 유지하며 싱가포르 시장에서 판매됐다. 이번 선박 수출에 적용된 수확 후 관리기술로 상추는 수확 후 예비냉장을 한 다음 초미세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했다. 시금치는 뿌리부분을 세척한 다음 수송과정에서 수분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파라핀코팅 신선지를 덮어 상자포장을 했다. 깻잎은 천공필름으로 소포장해 예비냉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환절기 건강관리와 가금육(고기, 알의 생산을 주목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조류인 가금에서 생산된 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닭고기ㆍ오리고기ㆍ메추리고기 등 각각 육질 특성과 영양성분, 간단한 조리정보를 소개했다. 닭고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가금육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식을 찾는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소화ㆍ흡수가 잘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많아 체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알맞다. 닭고기에 함유된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작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가슴살에는 철새가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밝혀진 피로회복 물질 이미다졸디펩티드가 많이 함유돼 있다. 삼계탕을 끓일 때 찹쌀 대신 찰밥을 넣거나 누룽지를 함께 넣으면 조리시간을 줄이면서도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높아 피부건강, 혈관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 등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인 등 무기질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마늘이 여러모로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마늘을 동결 건조해 분말로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로 2015년에 등록했으며 다수의 업체를 통해 상품화 됐다. 또한, 마늘의 부산물인 마늘종은 체중을 줄여주고 혈중 중성지질과 콜레스테롤을 낮춰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최근에는, 숙성한 마늘이 봄철 환절기에 찾아오는 피곤함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마늘을 60℃, 15일 이상 숙성하면 항산화물질(유기산, 폴리페놀 등)과 맛 성분(유리당, 아미노산 등)이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증가하면서 마늘 특유의 향과 아린 맛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추출물을 동물(생쥐)에 먹여 고강도 운동을 시켰을 때 운동수행능력이 65% 향상되고, 피로 물질(젖산) 생성량은 22% 감소됐다. 특히, 체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글리코겐의 사용량은 39% 감소됐으며, 이는 피로개선 물질인 구연산을 먹인 동물과 비교했을 때 1.5배 이상의 효능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우리 논과 밭에서 수천 년을 이어져 온 토종 씨앗 농산물, 할머니 손끝으로 채취한 봄나물과 봄채소, 우리 산과 바다의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 등 자연과 영혼을 담은 생명 가득한 먹거리를 2017 농부의 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4월 5일(수)과 6일(목)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주 덕수궁돌담길 등 도심공원 4개소에서 농수특산물과 문화축제가 어우러지는 ‘농부의 시장’을 연다. 개장 시간은 10시~18시다. 매주 수‧목요일엔 서울어린이대공원(광진구), 일요일에는 광화문(종로구)과 덕수궁 돌담길(중구)에서 전국 70개 시‧군의 130여개 농수특산물을 시중가보다 10~30% 싼 값으로 살 수 있다. 5월 20일 개장하는 서울역고가 아래의 만리동공원에서는 농부의 시장을 6월부터 토요일에 운영한다. ‘농부의 시장’은 도ㆍ농 교류협력을 통해 도농상생의 새로운 판로를 모색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고 있다. ‘농부의 시장’에서 선보이는 70개 시‧군의 농수특산물 중 포천시 등 24개 지방자치단체는 서울시와 MOU를 체결, 지자체가 엄선해 추천하고 보증하는 농가들이 참여한다. 강원도 원주 귀래면에서 온 치악 싸리골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월 식재료를 선정한다. 4월에는 달래, 수제소시지, 기장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가정식과 대량 소비가 가능한 단체급식용 조리법을 소개했다. 4월의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은 제철 식재료와 어울리는 음식조리법을 포함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달래의 독특한 향과 맛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애용하고 있으며, 건강증진에도 효능이 좋아 수라상의 단골 반찬이기도 했다. 또한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쓰였다. 달래를 이용한 조리법으로는 ‘달래연근전’, ‘돼지고기달래샐러드’, ‘우엉달래잡채’를 소개했다. 도시락 반찬이나 간식, 간편한 안주로 즐기는 소시지는 돼지고기를 소금에 절여 훈연하거나 삶아 독특한 풍미와 방부성을 살린 가공식품이다.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우수한 단백질이 들어있지만, 비타민 함량이 낮은 점을 보완하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채소를 듬뿍 넣은 ‘수제소시지’ 만드는 방법과 ‘소시지강정’, ‘양배추소시지찜’, ‘소시지피망구이’를 소개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가까운 과거’의 생활모습에 대한 기록연구를 목적으로 2011년부터 ‘근현대 생활문화 조사’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펴낸 조사보고서는 오랫동안 우리 밥상의 단골손님이자 수산업 분야의 효자상품이었던 ‘명태와 황태’에 대한 연구 기록물이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조사팀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2월 까지 약 13개월 동안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인제와 평창, 그리고 경상북도 예천 지역에 대한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명태어업과 황태 덕장에 대한 밀도 있는 자료 수집과 기록 작업을 할 수 있었고, 그 결과물로 ‘명태와 황태덕장’ 보고서를 펴냈다. 명태는 한때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잡히고 많은 사람이 즐겨 먹던 서민들의 생선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동해바다 수온상승과 노가리 어획 허가에 따른 무분별한 대량 포획 등으로 국내산 명태를 우리 밥상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결국 2010년 이후부터는 어획량이 연간 100㎏이하까지 내려가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게 되었다. 우리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명태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출출한 오후 4시 반, 입이 심심한데 뭐 먹을 게 없을까 고민이라면 서울 서대문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시장의 명물 꽈배기와 떡볶이부터 참기름 바른 꼬마김밥, 든든한 팥죽, 고소한 인절미, 쫀득한 찹쌀순대, 시원한 식혜까지 입맛 돋우고 속을 채워줄 간식거리가 모두 모였다. 저렴한 값은 덤이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인근의 영천시장에서는 그야말로 먹거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시장은 깔끔한 모습으로 정비됐지만, 그 역사는 60년 세월을 품고 있다. 심심풀이로 먹던 주전부리에 맛을 더하는 시장 인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가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 없다는 영천시장 주변에는 역사를 간직한 서울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알려지지 않은 벚꽃 명소 안산자락길까지 볼거리가 많다. 문의 :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 02)330-8106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봄을 맞아 베란다 텃밭정원 가꾸기를 위한 창문방향별 재배환경 정보를 제시했다. 베란다 텃밭정원은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집안에서 텃밭정원을 가꿀 수 있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대부분 베란다는 한쪽 면의 창문으로만 햇빛이 들어오고, 햇빛이 창문 유리를 통과하면서 빛의 양도 줄어든다. 또한 시간대별로 빛의 양도 달라 광질의 변화도 일어난다. 또한 베란다 창문의 방향도 남향, 동향, 서향 등 다양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베란다 텃밭정원의 재배환경에 차이가 발생한다. 텃밭정원 가꾸기에 있어 햇빛은 식물이 자라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베란다 창문 방향에 따라 햇빛이 들어오는 시간대나 햇빛의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텃밭을 가꾸기 전 유의해야 한다. 동향 베란다는 오전에, 서향 베란다는 오후에, 남향 베란다의 경우 낮 시간 대부분 햇빛이 든다. 남향 베란다가 동향ㆍ서향 베란다에 견주어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 양이 많은 편이지만, 실외에서 받는 햇빛 양의 50% 이하인 경우가 많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이나 빛이 비치는 시간대와 시간, 실내로 빛이 들어오는 깊이 등은 계절적인 영향을 받는다. 식물이 하루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시는 4월부터 10월까지 유치원생 이상의 자녀가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농촌지역을 방문하여 우수 농산물을 수확하고, 요리실습도 하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도시가족 주말농부’를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4월 8일(토) 경기도 연천 새둥지마을 전통장 체험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토․일요일에 1일 체험이 진행되며 여름방학 기간인 7~8월에는 1박 2일 캠프형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인원은 1회당 80명 (20여가족)으로, 선착순 모집이며 3월 28일(화)부터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과 NH여행(www.nhtour.co.kr)누리집에서 접수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장(Farm)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인 ‘팜핑’ 체험을 1박 2일로 운영한다. 팜핑은 그 지역의 특색 있는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고, 직접 텐트를 설치해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별도의 캠핑장비와 도구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가벼운 몸으로 체험에 참여하면 된다. 서울시는 농촌 체험프로그램 우호협약을 체결한 지자체 중 전라북도 고창을 시작으로 시범적 운영, 대상 지자체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첫 농촌제험 프로그램 장소는 4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0일부터 29일까지 농업과학관(전북 혁신도시)에서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균류(곰팡이, 효모, 버섯, 곤충기생균을 포함한 72,000종 이상의 균종으로 구성된 미생물군)_자원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균류자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곤충에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활용한 파밤나방 방제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진딧물 방제에 이용하는 백강균과 가루이 방제를 위한 눈꽃동충하초류, 약용으로 이용하는 동충하초 등 곤충 기생균류 배양균주 등 37종도 선보인다. 특히 메주와 누룩 등 장류와 술을 만드는 발효 곰팡이인 황국균, 백국균, 흑국균도 전시한다. 또한 노루궁뎅이, 검은비늘버섯 등 야생버섯자원을 활용해 인공 재배한 9종의 실물 버섯을 전시하며, 7년간 화가들과 함께 제작한 세밀화 31점을 비롯해 독우산광대버섯 등 국내 자생 맹독버섯 설명자료 13점 등도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한지희 농업연구사는 “균류는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미생물자원이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균류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