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 이영희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승교육관 건립을 위해 개인 토지 5,474㎡를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에 기부한다. 문화재청은 기부채납을 계기로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국가무형문화재 예능전수교육관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를 기념하여 19일 낮 3시 경기도 성남시 기부 땅 안에 있는 이영희 보유자 자택에서 기부채납 기념식을 연다. * 이영희 보유자(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 인정일 ‘91.5.1.) * 기부채납 토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472~474번지(총5,474㎡) 이영희 보유자는 국악 예술인이자 교육자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면서 지난 1991년 5월 ‘가야금산조 및 병창’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된 바 있으며, 한국예총 예술문화상 대상(1999), 서울특별시 문화상(2006) 등을 수상하였다. 평소 무형문화재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전수교육관이 부족하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 포함된 개인 땅 등을 전수교육관 건립에 보탬이 되도록 문화재청에 기부하였다. 문화재청은 이번 이영희 보유자의 기부 토지를 수도권 전수교육관 건립에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대표 박영정)과 함께 4월 21일(목),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예술인권리보장법)」 하위법령 공개토론회’를 열고,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유튜브(www.youtube.com/c/한국예술인복지재단) 국회는 2021년 8월 30일, 예술인이 성평등한 환경에서 공정하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문체부가 제정하고 있는 「예술인권리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대한 문화예술계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예술인권리보장법」 하위법령 연구를 진행해 온 국민대학교 황승흠 교수가 「예술인권리보장법」과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의 개괄적 내용을 설명하고, 여성문화예술연합 이성미 대표와 문화예술노동연대 이씬정석 대표가 시행령 및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해 보완 내용을 제안한다. 이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현수 전략본부장, 서울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손이상 정책위원, 인천문화재단 손동혁 문화공간본부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입신들의 전쟁, 맥심커피배 스물세 번째 대회의 주인공은 박정환 9단이었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대국은 이동훈 9단이 초반 우변 정리에 성공하면서 박정환 9단이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동훈 9단이 압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두면서 박정환 9단의 숨통이 트였고 하변 타개를 완벽하게 하면서 승세를 굳혔다. 앞서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국에서 272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선취점을 얻은 박정환 9단은 2국에서도 승리하면서 이번 대회 마지막 승자가 됐다. 지난달 우슬봉조 한국기원 선수권 결승에서도 이동훈 9단에게 3-0으로 완봉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이동훈 9단을 상대로 11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도 14승 2패로 격차를 벌렸다. 2017년 18기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박정환 9단은 맥심커피배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다섯 번의 우승 기록을 가진 이세돌 9단(은퇴)의 뒤를 바짝 쫓게 됐다. 박정환 9단은 2011년 첫 출전한 13기 대회를 우승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서울숲에서 전문 정원사에게 정원 관리를 배우고 직접 정원을 가꾸는 ‘서울숲 가드닝 자원봉사 프로그램’ 참여자 40인을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모집한다. 서울숲은 공원 내 다양한 테마정원과 벤치가든 등 특색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많아 사계절 내내 많은 시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서울숲 가드닝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정원 관리에 참여하여 자원봉사자로서 보람과, 코로나로 지친 삶에 색다른 활력을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매주 1회(화요일 또는 목요일) 2시간씩 서울숲에서 정원관리 이론교육과 실습을 겸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며, 해당 과정 이수 후에도 서울숲 가드닝 자원봉사자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정원관리와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성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40명(화요반 – 20명, 목요반 – 20명)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원인데, 1만원 상당의 재료비가 포함되어 있다. 모집기간은 4. 20.(수) ~ 4. 30.(토) 까지이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https://yeyak.seoul.go.kr/)를 통해 참여신청 할 수 있다. 추가 문의사항은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전 국가·지역에 대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여 만에 해외여행과 세계문화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민대학은 이달 19일부터 ‘대사관 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문화․예술을 깊이 있게 접할 기회를 마련한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김주명)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프로그램의 첫 국가로 이탈리아를 진행한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6월)→멕시코(8월)→중국(10월) 순서로 4개국 대사관과 함께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국가별로 총 5회의 수업이 진행되며, 역사․문화․예술 등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여기에 외교부 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며 외교현안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5회차에는 나라별로 대사관이나 문화원을 방문할 수도 있다. 첫 수업인 4월19일 ‘이탈리아’ 시간은 5주간의 모든 프로그램이 비대면(Zoom화상수업)으로 이뤄진다. 최병진 한국외대(이탈리어과) 교수와 함께 서양문화 근원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역사의 흐름을 알아본다. 또한, 이 지역 문화유산을 통해 삶의 양식을 이해하며, 독보적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와 함께 공동 추진하고 있는 <2021년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와 <한국의 고승 진영 정밀 학술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각각 펴냈다. * 고승 진영(高僧 眞影): 덕이 높은 승려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 <2021년 전국 사찰 불단 일제조사> 보고서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5개년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교문화재 일제조사’사업 가운데 지난해 조사한 ▲ 순천 정혜사 대웅전(보물), ▲양산 통도사 대웅전(국보), ▲ 부산 범어사 대웅전(보물), ▲ 창녕 관룡사 대웅전(보물), ▲ 기장 장안사 대웅전(보물) 등의 불단을 포함한 전남Ⅱㆍ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11개 절의 불단에 관한 결과다. 불단(佛壇)은 부처님을 높이 모시기 위해 만든 단(壇)으로 그동안 건축물의 일부로 인식되거나 예불의식으로 인하여 접근이 어려워 불상, 불화 등 다른 유형문화재에 견줘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다. 불단은 불상 봉안의 종교적 상징성과 부처의 세계를 장엄하는 요소로 불교 목공예적 값어치가 높으며, 불단의 주재료인 목재는 재질적 특성상 화재, 충해, 습기 등 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중단된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4월 23일(토)부터 매주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봄을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정원에서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석조물이 벌써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봄 박물관 정원 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람객은 가족ㆍ연인ㆍ구들과 편하게 걸으며 박물관 야외정원의 꽃과 나무, 그리고 다양한 문화재에 관해 배울 수 있어 색다른 시선과 감성으로 박물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산책에 참여하는 관람객은 모란과 금강송 등 우리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은 물론 보신각종, 염거화상탑, 남계원 칠층석탑 등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에 걸친 지정문화재에 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봄 박물관 정원산책’은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http://www.museum.go.kr)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줄 예정이다. 또한 5월 8일(일)에는 부처님 오신날 특별 해설 프로그램 ‘부처님 이야기’를 진행한다. ‘부처님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박물관 전시품을 통해 부처님의 생애와 불상의 기원, 부처님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사비고고학연구회(회장 정훈진),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재단(대표 신광섭)과 함께 4월 22일(금) 백제의 테크놀로지Ⅰ 학술심포지엄 <백제의 치석(治石)과 결구(結構)>를 연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현재 국립부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백제인, 돌을 다스리다(治石)>(2021. 12. 21.~2022. 5. 9.)와 연계하여 백제인의 뛰어난 석조기술을 조명하는 학술행사다. 건축학, 고고학, 미술사학, 보존과학, 역사학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연구자들이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1부는 기조강연으로 ‘백제의 석조 건축기술’(배병선 전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과 ‘백제의 석조기술과 석재의 조달체계’(국립공주대학교 이찬희 교수), 그리고‘백제 역사문화 콘텐츠와 대중화 방안’(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및 백제문화제재단 자문위원)이 준비되어 있다. 2부는 6개의 주제로 이루어졌다. ‘백제 사비기 석재 치석기술과 굴립주 건물지’(한국문화재재단 정훈진 조사팀장), ‘백제 건축물의 치석과 결구기술’(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사비도성 일원의 백제 성벽 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책의 날’(4. 23.)*을 맞이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함께 4월 18일(월)부터 5월 3일(화)까지 온라인으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 * (세계 책의 날 유래)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4. 23.)과, 1616년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4월 23일에 작고한 역사 등에서 유래,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 책의 가치와 독서의 재미를 알린다 먼저 4월 18일(월)부터 23일(토)까지 작가 6명이 주제 1가지씩 총 6가지 주제를 통해 독서와 글쓰기의 가치를 전하는 ‘랜선 작가 만남’을 매일 낮 12시 출판진흥원 유튜브(www.youtube.com/user/gokpipa)에서 볼 수 있다.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의 김민영 작가(4. 19.)는 ‘다 같이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주제로, <젊은 에이디에이치디(ADHD)의 슬픔>의 정지음 작가(4. 20.)는 ‘젊은 작가가 말하는 치유로서의 글쓰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권욱영)는 오대산 일대에 본격적인 봄의 시작과 함께 들꽃이 폈다고 밝혔다. 4월 오대산의 낮 기온은 18℃~24℃ 정도이며, 나무 그늘에선 시원한 바람을, 햇볕 아래에서는 따스한 햇볕을 느낄 수 있다. 오대산의 대표 탐방로인 선재길에서는 꿩의바람꽃, 현호색,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오대산의 대표적인 봄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주중에 방문할 경우, 방문객이 적어 한적하고 여유롭게 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재길(월정사~상원사), 상원사~적멸보궁, 소금강산~구룡폭포 구간을 뺀 오대산국립공원 내 탐방로는 산불예방 및 자원생태 보전을 위해 5월 16일(월)부터 탐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