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노동전문강사를 직접 현장에 파견해 맞춤형 노동교육을 해준다. 기본적인 노동법부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예방’까지 다양하다. 서울시는 서울시민과 노동자가 있는 곳으로「서울노동아카데미 ‘찾아가는 교육’」을 5월부터 시작한다며, 교육 참여를 원하는 단체 및 기관, 기업을 오는 25일(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노동아카데미 ‘찾아가는 교육’」은 단체, 기관, 모임 등 서울시민 10명 이상이 모여 교육을 신청하면 수강생 특성에 맞는 노동전문강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강사는 서울노동권익센터에서 위촉한 공인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다. 교육은 ①노동법 ②직장 내 성희롱 예방 ③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총 3개 주제로 구성되며, 주제별 2시간씩 진행된다. 3개 주제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여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육생은 20명 이하 소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나, 신청기관의 필요 시 대규모 강의도 가능하다. 먼저, <①일하는 당신을 위한 노동법>에서는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률의 기본 내용과 근로계약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우리문화신문 연재글 이달균 시인의 <《말뚝이 가라사대》와 함께하기>에 삽화로 함께 하고 있는 오희선 작가의 제10회 개인전 <The tress. 상상하다>가 오는 4월 19(화)일부터 4월 24(일)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상상갤러리’에서 열린다. 오희선 작가는 비구상미술이라고도 하는 추상미술을 그리고 있다. 다시 말하면 자연의 구체적 대상을 재현하는 대신 색ㆍ선ㆍ형 등의 추상적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하는 그림인 것이다. 그런데 오희선 작가의 그림에서는 단순히 추상만이 아닌 추상 속에 구상도 들어있는 독특한 그림이다. 그래서 추상화가 어렵다는 느낌을 평소에 가졌던 사람들에게도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그림이다. 오희선 작가의 그림에서 주제는 무엇일까? 주제어는 바로 ‘카오스모스’란다. 카오스(혼돈)과 코스모스(우주)의 합성어인 카오스모스는 혼돈 속의 우주, 혹은 혼돈 상태가 정제되고 안정화된 방식으로 나타나는 세계를 말한다. 카오스모스는 혼돈과 정제, 불안정과 안정, 그리고 불확실성과 그것의 조정과 같은 이항대립으로 구성되며, 또한 혼돈의 과거로부터 안정의 미래로 나아가는 시간적 축을 지니고 있다. 작가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은 창극 <춘향>을 5월 4일(수)부터 8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재공연한다. 2020년 달오름극장에서 초연된 창극 <춘향>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이번 재공연에서는 해오름극장으로 공간을 옮겨 더욱 화려하고 풍성한 무대로 선보인다. 국립창극단 <춘향>은 초연 당시 판소리에 조예가 깊은 김명곤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창(唱)이 중심이 되는 창극”을 공언한 가운데, 만정 김소희를 올곧게 사사한 유수정 명창의 구성진 작창에 모던함을 입힌 김성국의 작곡,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기량이 어우러져 “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음악적 섬세함이 뛰어난 판소리 ‘춘향가’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음악을 품은 창극 <춘향>의 진가는 ‘사랑가’와 ‘이별가’ ‘옥중가’ ‘어사출도’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주요 대목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전통 국악기에 신시사이저ㆍ기타ㆍ드럼 등의 서양악기가 가미된 악단이 소리결에 입체감을 불어넣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에는 해오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은 4월 15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박물관, 우리들의 꿈마루’를 운영한다. ‘박물관, 우리들의 꿈마루’는 장애인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탐구하고 관련 문화재들을 관찰하면서, 경험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에게 삼국시대의 주요 역사를 이해하고 전시품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학습지를 활용해 고구려 연꽃무늬 수막새, 백제 산수무늬 벽돌, 신라 금관, 가야 수레바퀴모양 토기 등 여러 가지 전시품의 문양들을 창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는 계기를 전달한다.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특별한 경험은 장애인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쉽게 탐구하고 박물관을 더욱 가깝게 인식하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자기주도적으로 문화재를 표현하고 이를 여러 학습자들과 공유함으로써, 박물관 방문을 즐겁게 기억하고 건강한 사회관계를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박물관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장애인 관련 초등ㆍ중등ㆍ고등학교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 재활학교, 복지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도심 속 전통문화공간인 ‘남산골한옥마을(충무로역 3·4번 출구)’ 의 전통가옥을 오는 4월 16일(토)부터 시민들에게 전면 야간 개방한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단축운영을 시행한 후 2년여 만에 재개하는 야간 운영이다. 오는 4월 16일(토)을 기점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은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시민들에게 문을 활짝 열게 된다. 조선시대에 ‘남촌’으로 불렸던 남산일대는 신선이 사는 곳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던 곳이었다. 자연을 벗 삼아 가난하지만 독서를 좋아하고 선비정신을 갖춘 ‘남산골 선비’들이 모여 살던 문기(文氣)가 가득했던 곳이 바로 남산골한옥마을 일대이다. 이러한 남산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의 전통가옥’들은 구한 말, 신분과 직책이 달랐던 5인이 소유했던 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8호 등)들로, 주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한옥구조를 실감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속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지치고 우울한 시민들에게 설레는 4월의 봄밤, 달빛 아래의 고즈넉한 한옥에서 즐기는 산책은 퇴근 후 시민들에게 일상 속 평온한 ‘쉼’이 될 것이다. 더욱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여성희)는 1인 가구(성인)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기르기 행사인 ‘우리 함께 모란’을 오는 4월 30일부터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심기를 체험하고 창경궁관리소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반려식물 재배기록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누리소통망에 게시물과 댓글로 모란 재배기록을 꾸준히 공개하는 참가자 중에서 6명을 뽑아 기념품도 줄 계획이다. * 창경궁관리소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cgglove_1483/ 참가자들이 식재 체험을 할 식물은 조선 궁궐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란이다. 참가자들은 행사당일 창경궁 대온실에 모여 모란을 심고, 심은 화분을 집으로 가져가 2달 동안 재배하며 과정을 공유한다. 창경궁관리소 역시 참가자들과 함께 모란을 기르면서 재배기록과 관리 방법을 공유하며 소통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분들은 4월 18일(월)부터 24일(일)까지 창경궁관리소 누리집(http://cgg.cha.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번개글(ddeo02@korea.kr) 또는 등기우편으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동궐도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9시 30분에 1회씩 운영한다.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동궐도’(국보)를 활용하여 나무는 물론,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을 살펴보는 특별한 관람행사다. 아울러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 국보 동궐도(東闕圖):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그림으로, 1828~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3천여 그루의 나무와 함께 수많은 건물이 그려져 있는 조감도식 궁궐 배치도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예매는 15일 낮 2시부터 11번가 티켓(http://ticket.11st.co.kr)을 통해 선착순(회당 30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더 자세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후손들이 가보로 잘 보관함이 도리이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지속적인 보관이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증자 김종상 “기증되어 사료(史料)로서 활용됨이 개인이나 문중으로서는 조상들을 위하는 최선인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기증자 류기민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12일(화)부터 2023년 3월 31일(금)까지 2022년도 고문헌 기증전 ‘기증, 작은 한걸음부터’를 고문헌실(본관 5층)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부터 고문헌 기증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전년도 기증자와 기증자료를 모아 기증전시를 개최했다. 올해도 2021년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한 22명을 선정하여 기증자료 284종 533책 중 기증자별 대표자료를 선보이고, 소장했던 경위와 기증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자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6.25 전란에 보따리 하나를 소중히 매고 피난가던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하며 그 보따리 속 가보를 기증하신 조병국, 1974년 아버지께서 국립중앙도서관에 고문헌을 기증하였고, 대를 이어 기증하신 이용복 등 다채로운 기증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기증자와 기증자료를 소개하는 영상, 반응형(인터렉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 퀴즈 행사 ‘안녕을 기원합니다’를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소통망(SNS, 인스타그램)에서 진행한다. * 국립고궁박물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gogungmuseum) 국립고궁박물관은 매달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을 뽑아 소개하여 국민에게 왕실유물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온라인 행사는 4월에 선정된 왕실 유물이자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궁중회화 ‘십장생도(十長生圖)’를 주제로 한 퀴즈 행사다. 참여방법은 인스타그램에 게시되는 십장생도(十長生圖)에 관한 퀴즈의 답을 댓글로 적으면 된다. 박물관은 정답자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십장생도(十長生圖)’를 주제로 한 삽화가 그려진 컵 1종을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gogung.go.kr)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2-3701-7500)로 문의하면 된다. 십장생도(十長生圖)는 해, 구름, 산, 거북, 학, 복숭아 등 불로장생(不老長生)의 뜻을 갖는 자연물들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궁중 행사에서 왕비나 왕세자처럼 중요한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4월 21일(목)부터 2022년도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 활용 및 창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도서관 기반의 올바른 미디어 기술 활용과 창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일반 시민(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미디어 활용 및 창작 교육’은 크게 ▲<디지털정보활용교육>, ▲<1인 미디어 아카데미> 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2022년에는 교육 대상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대상별 맞춤 역량을 효과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간 프로그램(36개 과정)을 구성·기획하였다. <디지털정보활용교육>은 디지털 소양과 시민의식, 미디어 이해 능력, 효과적인 학술 자원 활용법 등을 다루는 교육이다. 올해는 청년과 중장년, 미디어 창작자와 소비자 등 교육 대상을 특화한 신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디지털 기본소양 특강, ▲디지털 리터러시 아카데미, ▲미디어 정보 리터러시 아카데미(신규), ▲데이터 리터러시 워크숍, ▲리서치 리터러시 아카데미, ▲구독 전자자원 활용교육 등 총 24개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교육 효과를 증진하고,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