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광복 80돌을 맞아 일제강점기 전라남도의 주요 독립활동을 다룬 책 《일제강점기 전남지역 독립운동》이 국립인천대학교 (총장 이인재)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 총서 5호(통권 9권)로 광문각에서 나왔다. 이 책을 쓴 신혜란 박사는 일본 도쿄 호세이대학(法政大學)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국립인천대학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신혜란 박사는 일제강점기 기록물인 판결문, 일본 외무성, 주한일본공사관 기록 등 주요 문서들의 판독과 번역을 통해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 신청 작업에 힘쓰는 한편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전남지역 독립운동》은 전체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은 농민운동편으로 192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일제의 대한(對韓) 농업 정책 및 농민조직의 결성과 투쟁 등을 다뤘으며 특히 도서지방의 농민 투쟁에서는 암태도(岩泰島), 도초도(都草島), 자은도(慈恩島), 지도(智島)의 소작쟁의 등을 다뤘다. 제2장은 노동운동편으로 1920년대 대표적인 노동쟁의 사례로 목포 부두 노동자 동맹파업과 목포 제유공(製油工) 파업과 함께 1930년대의 주요 쟁점인 노동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지난 30여 년 동안 증조할아버지 정한용 의병장의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위해 온 가족이 생업도 팽개치고 그 증거자료를 모으는 일에 매달려 왔습니다. 만석꾼이던 증조할아버지는 전 재산을 의병 항쟁에 쏟으셨으며 진주의병의 본주의소(本州義所)를 진두지휘하던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여러 우여곡절로 증조 할아버지의 포상 신청이 벽에 부딪혀 있던 참에 국립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의 도움으로 각종 증거자료를 심도있게 갖춰 이번에 포상 신청을 새로 하게되어 기쁩니다. 증조 할아버지의 독립유공자 포상이 하루빨리 결정되어 저희 유족의 한을 풀어주심으로써 아직도 포상 신청의 길이 막혀있는 의병 후손들에게도 큰 희망이 길이 열리길 간절히 빕니다.” 이는 어제(27일) 낮 2시, 광복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79주년 광복절 계기, 광복회·국립인천대학교 공동주최 <독립유공자 발굴 포상신청 설명회 및 학술발표회>에서 독립유공자 350명 포상신청자 가운데 유족 대표 중 한 사람인 정한용 의병장 증손녀 정현경 씨가 한 말이다. 어제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회(회장 이종찬)와 국립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가 공동 주최하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