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극단 떼아뜨르 봄날이 2026년 신작 연극 〈이혼고백서〉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극단이 새롭게 기획한 <한국의 문제적 인물> 시리즈의 출발점이 되는 첫 번째 공연으로,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자 문인이었던 나혜석의 자전적 산문 《이혼고백장》을 원작으로 삼아 무대화한다. <한국의 문제적 인물> 시리즈는 조선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ㆍ문화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동시에 논쟁과 오해, 왜곡 속에 놓여 있던 인물들을 새롭게 들여다보려는 연작 프로젝트다. 다만 이 시리즈가 지향하는 것은 영웅 만들기나 재단이 아니다. 상징과 이념의 틀에 갇힌 인물을 걷어내고, 그 시대를 통과했던 한 인간의 욕망과 선택, 모순과 분투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는 데 초점을 둔다. 그 첫 번째 인물로 고른 나혜석은 ‘여성해방의 선구자’ 혹은 ‘문제적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인식되어 온 인물이지만, 이번 작품은 그 거대한 수식어 대신 사랑받고 싶었고, 결혼을 지키고 싶었으며, 동시에 예술가로서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던 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1934년 대중잡지 삼천리에 발표된 《이혼고백장》은 단순한 폭로도, 변명도 아니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난 1월 30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는 윤대성 희곡 원작을 기반으로 재창작된 연극 <사의찬미>가 공연되고 있다. 1990년 5월, 극단 실험극장 30돌 기념작! 윤대성 작, 윤호진 연출, 윤석화ㆍ송영창ㆍ송승환 주연의 당대 최고 흥행작을 기반으로 재창작한 공연으로 1920년 격동의 조선, 시대에 맞서 운명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조선과 일본에서 연일 화제가 된 김우진과 윤심덕의 이야기! 그리고 윤심덕과 나혜석의 만남! 사실과 허구가 섞여 흥미로운 이야기를 자아낸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신여성의 만남과 우정!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팩션 드라마! 1928년 파리의 밤, 사랑과 자유에 대해 말하며 우정을 쌓는 윤심덕과 나혜석의 이야기. 죽음을 넘어, '나'로 살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구현하는 배우진!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에 서예지ㆍ전소민,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극작가 김우진 역에 박은석ㆍ곽시양, 시대를 앞서간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 역에 김려은ㆍ진소연, 시대의 아이러니를 상징하는 음악가 홍난파 역에 박선호ㆍ김건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6일(토) 낮 3시 송파구 충민로 120. 송파글마루도서관 숲속극장에서는 송파문화재단ㆍ송파글마루도서관 후원으로 소단샘문화예술극단이 주최하는 연극 <아! 나혜석>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우리나라 첫 여류 서양화가이면서 여권운동가인 그녀는 생존에 대한 권리로서 소송을 건 것이 빌미가 되어 가부장적 남성 위주의 사회적 분위기에서 폭력에 가까운 낙인이 찍혀 끝내는 행려병자로 세상을 마감하였다. 여성 평등은 아직 미완성!!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근래에 들어 그녀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에 대한 준엄한 잣대가 존재한다. 이제 그녀에 관해 깊이 이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일이다. 이 극에서 열연하는 배우들은 평균나이 70살로 인생 후반기를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바로 우리 고령화사회의 본보기가 아닐까? 이 극을 주관하는 소단샘문화예술극단은 2019년 풍류가인을 시작으로 2024년 현재 10여 편의 공연 이력을 가진 역량 있는 실버극단이다. 이번 “아 나혜석” 공연은 우형태 원작을 40여 년의 공연연출의 베테랑 김병훈 드라마트루키의 노련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