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제천과 일본 류큐무용의 만남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행 강대금)은 2025년 한일 국교정상화 60돌을 맞아, 한국과 일본 양국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이 함께하는 교류공연 ‘한국-일본 무형유산의 만남’을 오는 6월 13일(금) 저녁 7시 30분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이 지난 4월 19일(토) 일본 도쿄 분쿄시빅홀을 찾아 종묘제례악을 성황리에 선보인 첫 교류 공연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이 한국을 방문해 두 번째 공연을 이어가는 무대로, 양국 전통 예술이 서울에서 다시 만나 의미를 더한다. 이 공연은 국립국악원과 일본예술문화진흥회가 공동으로 열며,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궁중 예술작품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한국 측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해 궁중음악 ‘수제천’과 궁중무용 ‘학연화대처용무합설’을 선보이고 일본 측에서는 국립극장 오키나와 소속 예술가들이 전통 궁중예술인 ‘류큐무용’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구미오도리’를 무대에 올린다. 류큐 국왕 앞에서만 춤을 춘 ‘로진오도리’와 ‘가자디후’ 중국 황제의 칙사와 책봉사를 환대하기 위해 선보였던 ‘구미오도리’ 류큐무용은 일본 류큐 지역의 춤으로 로진오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