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소소하고 소중한’ 열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2024년 12월 10일(화)부터 2025년 3월 9일(일)까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소소하고 소중한>을 연다. 이번 전시는 국립경주박물관 열두 명의 기획자가 수장고에서 찾아낸 문화유산을 색다르게 접근하여 각자의 이야기로 풀어낸 전시프로젝트다. 문화유산만 보여주는 전시는 가라! 이제는 사람이다! 기존의 박물관 전시는 대부분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특정 시대, 주제, 재질의 문화유산을 모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 하지만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과 함께 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기획자의 선택에 초점을 두었다. 수많은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에 시선이 머물고, 이를 연구하고 고민해 전시로 선보이는 일련의 과정을 ‘선정 이유, 작품해설, 관람 포인트’로 구성한 글에 담았다. 전시 기획자들이 작품을 볼 때 혹은 관람하는 대중을 떠올릴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공유하려는 기획이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문화유산을 어떻게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지, 또 관람객도 전시품에 어떤 의미와 메시지를 부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한다. 박물관 경력 34년 차 관장부터 박물관 입사 3년 차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