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ational Museum of Asian Art)에서 열리고 있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나라 밖 순회전《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Korean Treasures: Collected, Cherished, Shared)가 성황리 개막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시가 개막한 11월 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모두 15,667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관람객 수는 현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동일 규모의 이전 특별전 대비 25% 늘어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별전의 인기는 전시 관람을 넘어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문화상품으로도 이어져, 개막 일주일 만에 완판되었고, 모든 주문량이 약 1억 원에 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보 7건, 보물 15건을 포함한 모두 172건 297점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이 출품된 40여 년 만의 북미 최대 규모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2026년 2월 1일까지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이어진다. 전시 초반부터 현지 관람객과 주요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삼국시대부터 근ㆍ현대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은 『2025 전통문화유산활용 상품개발』 사업을 통해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협업한 ‘신라 황금유산’ 특화상품 12품목 17종,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한 ‘궁궐 및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섬유제품 14품목 32종을 각각 개발했다고 밝혔다. 공진원은 2016년부터 전통문화유산을 현대 생활문화 속으로 확장하는 문화상품개발을 운영해 왔다. 협의기관과 민간 공예업체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전통문화유산 기반상품을 기획에서 제작ㆍ제공까지 이어지는 통합 개발 체계로 고도화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문화상품 개발전문성과 지속성을 강화해 왔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는 2023년 ‘청자’, 2024년 ‘나전’, 2025년 ‘신라 황금유산’으로 이어지는 연속개발 체계를, 국가유산진흥원과는 ‘덕수궁’(2023), ‘창덕궁’(2024), ‘궁궐 주제의 섬유제품’(2025)으로 협업을 확대해 왔다. 특히 공진원은 전통문화유산의 창조적 활용과 현대적 재해석을 목표로 공예가ㆍ디자이너ㆍ제작사ㆍ협의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총괄기관(컨트롤타워) 소임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 ‘사각유리등’을 제작 동기로 한 문화상품(굿즈) ‘조선왕실 사각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조선왕실 사각등’은 2020년 출시한 뒤 지금껏 여러 차례 품절 대란을 부른 ‘조선 왕실등 만들기 꾸러미’를 재구성한 제품이다. 기존 조립형 손수 만들기 꾸러미에서 완제품으로 바꿔 조립 과정 없이 바로 제품을 쓸 수 있도록 했다. C타입 충전 방식과 3단계 밝기 조절 기능을 적용해 조명으로서의 기능성도 강화하였다. ‘조선왕실 사각등’은 제작 동기가 된 사각유리등의 특징인 박쥐 문양과 매화ㆍ붓꽃ㆍ나팔꽃ㆍ대나무 무늬를 재현해 길상(吉祥)의 의미를 그대로 담았다. 색상은 단청의 전통 색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적용했다. 반투명 창은 은은한 확산광을 내며, 단청의 기본이 되는 흰색ㆍ적색ㆍ청색을 플라스틱 소재(ABS)에 입혀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외국인 고객을 고려한 영문 상품 설명서를 추가하여 ‘아시안 웨이브’ 소비 경향에 부응하도록 했다. * 아시안 웨이브(Next Asian Wave): 아시아권 브랜드와 문화가 세계 소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중축이 된다는 2026년 글로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를 소재로 'K-등대 대표 문화상품'를 기획 제작하기 위한 '등대상점 x 창작자 동행 프로젝트'를 진행,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문화상품 창작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동행 프로젝트는 상상력과 통통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젊은 문화상품 전문가를 발굴ㆍ양성해, 전국의 등대와 해양문화센터를 통해 방문객들이 등대 여행에서 만든 행복한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소장 값어치 높은 등대 문화상품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상생사업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지난해 첫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청년작가들과 6종의 신규 아이템을 선보여 등대문화공간 방문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히고, 올해는 연령 제한 없이 전체 창작자와 문화상품 제조자, 소품가게, 전국 공방에서 활동중인 전문 창작자까지 참여할 수 있게 모집 대상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등대 문제 문화상품 사업이 지속할 수 있는 문화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문화상품 판매 수익의 일부를 창작자에게 환원해, 사업에 참여한 유망 문화상품 개발자들이 문화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