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기, 서울시가 2025년 주요 문화예술 축제 일정을 공개했다. 봄부터 시작되는 주요 축제 일정을 연초에 안내하여 시민들이 한 해의 문화생활을 여유롭게 계획하고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꽃 피는 봄에는 문화와 관광, 레포츠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먼저 ▴서울스프링페스타(4.30.(수)~5.6.(화))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울광장 등 서울 전역에서 열리고 ▴서울서커스페스티벌(5.3.(토)~5.5.(월))과 ▴서울드럼페스티벌(5.10.(토)~5.11.(일))이 노들섬에서 열린다. 건강한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4.26.(토))이 여의도공원에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22.(목)~10.20.(월))가 보라매공원 일대 에서 열린다.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2025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5.4.(일)~6.22.(일))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선보인다. 서울스프링페스타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서울역사문화특별전 도록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을 펴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문화특별전 ‘태평계태평太平繼太平: 태평성대로 기억된 18세기 서울’은 2025년 3월 9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 도록은 역사적인 중흥기로 기억되는 18세기 서울의 도시 풍경을 살펴볼 수 있는 200여 점의 유물을 소개한다. 특히 정조(正祖, 재위 1776-1800)가 태평성대(太平聖代)를 꿈꾸며 한양의 도시 풍경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낸 ‘성시전도(城市全圖)’ 관련 자료를 한데 모았다. ‘성시전도’는 정조의 어명(御命)에 의해 18세기 후반 서울의 도시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다. 조선 후기 서울의 풍경과 생활상을 기록한 가장 자세한 작품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관련된 유물들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것은 이번 전시가 처음이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도록을 통해 ‘성시전도’가 제작된 과정부터 현재에 전해져 18세기를 태평성대로 기억하는 매개체가 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소개한다. 1792년 4월 어느 날, 정조는 규장각 차비대령화원들에게 한양의 도시 풍경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대한민국 역사ㆍ문화 중심공간인 ‘광화문광장’이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 다음 달 6일(토)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다시 돌아오는 ‘광화문광장’은 기존보다 2배 넘게 넓어지고, 광장 면적의 1/4이 푸른 녹지로 채워진다. 광장 곳곳에 자리한 5,000그루의 나무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으며 도심 풍경을 다채롭게 할 예정이다. 보행로를 넓혀 조성되는 ‘광화문광장’의 총면적은 40,300㎡로, 애초(18,840㎡)보다 2.1배로 넓어진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약 1.7배로 확대돼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게 광장을 걷고 즐길 수 있다. 녹지(9,367㎡)는 기존(2,830㎡)보다 3.3배로 늘어난다. 시는 숲과 그늘이 풍부한 공원같은 광장으로 만들기 위해 키 큰 나무 300그루를 포함한 5,000그루의 나무를 광장 곳곳에 심는다. 물줄기로 자음ㆍ모음을 만들어내는 ‘한글분수’와 이순신장군 동상 앞 ‘명량분수’는 광화문광장을 지켜온 세종대왕의 백성 중심 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지도력을 되새기는 동시에, 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공사 중 발굴된 ‘사헌부문터’를 비롯한 유구와 매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