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가평 현등사 극락전(加平 懸燈寺 極樂殿)」등 부불전 6건과 「금산 영천암 무량수각(錦山 靈泉庵 無量壽閣)」등 요사채 4건을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부불전*과 요사채*는 조선 중·후기(17~19세기)에 걸쳐 건립(建立) 및 중건(重建)된 것으로, 부불전*은 조선 후기 전통목조건축의 양식적 특징과 기법이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고, 요사채*는 절의 산중수행(山中修行)과 생활공간(生活空間)으로 건립되어, 시대에 따른 생활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ㆍ예술적ㆍ학술적 값어치가 크다. * 부불전 : 부처·보살을 모신 중심불전과 사이가 떨어져 세워진 법당으로, 나한전*, 영산전*, 원통전*, 비로전* 등이 있음. * 요사채 : 사찰에서 승려들이 거처하는 집(참선하는 선방, 예불 및 생활공간인 인법당 등) * 나한전 : 부처님의 제자들 가운데 아라한과(阿羅漢果)를 얻은 성자인 '나한'들을 모시는 법당 * 영산전 : 부처님이 인도 영취산(靈鷲山)에서 제자들에게 《법화경》을 설법하시던 '영산회상(靈山會上)'의 장면을 재현해 놓은 법당 * 원통전 :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는 법당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꽃 무 릇 - 오인태 털썩, 주저앉아버리고 만 이 무렵 그래선 안 된다고 그러면 안 된다고 안간힘으로 제 몸 활활 태워 세상, 끝내 살게 하는 무릇, 꽃은 이래야 한다는 무릇, 시는 이래야한다는 고창 선운사는 지금 꽃무릇(상사화)이 한창이다. 붉은 양탄자를 깐듯 절 경내에 평쳐진 꽃무릇 동산이 환상적이다. 영광 불갑사에서는 '상사화 축제'로 꽃무릇을 즐기고 있지만 선운사는 축제 없이 오롯이 꽃을 즐길 수 있어 좋다. 푸른 가을하늘과 붉은 꽃이 어우러져 있는 꽃밭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아름답다. 늙은 아버지를 휠체어에 태우고 꽃을 감상하는 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꽃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다. 꽃도 아름답고, 그 꽃을 즐기는 사람들도 아름다운 꽃무릇의 계절! 지금 남녘은 꽃무릇이 절정이다. 하루하루 기온이 내려가는 요즈음, 우리에게 기쁨을 안겨주던 꽃무릇도 아름다운 자태를 곧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