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도 달에 갔다네요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지구에서 달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수십억 년 세월 중 한순간을 살지만 살기가 매우 어렵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코비드는 우연히 생긴 병이 아닙니다 인간의 끝이 없는 욕망이 원인입니다 지구가 매우 심하게 오염되었기 때문이죠 생명체가 살기에 달세계는 어떤가요? 인간이 살 수 있는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주선 편에 이 편지를 띄웁니다 ...... 달에게, 구충회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 쓴 시조다. 이 시조가 지난주 달에 도착했다. 메모리 카드에 담겨 우주선을 타고 달에 착륙한 것이다. 메모리 카드에는 우리 말 시조뿐 아니라 영어로 쓴 시조도 들어있다. I saw the pale crescent moon when I learned of mom’s passing. Halfmoon, smudged by the night cloud, gazed at me when dad departed. Dear moon, with your caressing smile, who are you comforting tonight? ...... Moon, Lucy Park 루시 박이라는 여성이 쓴 영어시조다. 3행으로 되었다. 시조 형식으로 번
- 이동식 인문탐험가
- 2025-03-12 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