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소장 남태한)은 소백산국립공원 정상 산등성이 일대에 참조팝나무, 하늘말나리, 산수국 등 여름 들꽃이 꽃을 피었다고 밝혔다. 소백산국립공원은 주봉인 비로봉(1,439m)을 중심으로 연화봉(1,383m), 국망봉(1,420m) 일대에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풀밭이 있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들꽃들이 피고 진다. 가는기린초, 큰뱀무, 노랑물봉선, 물레나물은 노란색, 하늘말나리, 털중나리, 중나리는 주황색, 참조팝나무, 둥근이질풀, 물봉선은 분홍색, 꿀풀은 보라색, 터리풀, 큰까치수염, 산꿩의다리는 흰색으로 형형색색 다양한 들꽃을 볼 수 있다. 특히, 산수국은 토양에 따라 빛깔이 다른데, 남색과 분홍색이 대표적이며 주로 습기가 있는 계곡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전철현 자원보전과장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야생화는 해발 1,000m 이상 높은 고지대 능선에 주로 피어있기 때문에 기상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바람막이나 우의 등 안전장비를 갖춰 방문하는 것이 좋으며,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호를 위해 식물을 채취하거나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소장 주재우)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복주머니란이 5월 23일부터 꽃 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os)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어, 자생지 일원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이 식물은 해마다 5월에서 6월 사이에 항아리 모양의 붉은 꽃을 피우며,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을 통해 자라기 때문에 서식지 외 지역에서는 생존이 어려우며, 이러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자생지 보호가 중요하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과 개체수 보전을 위해 정기적인 서식지 모니터링, 보호시설 설치 등 다양한 보호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탐방 시 야생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들꽃인 얼음새꽃이 꽃 피었다고 밝혔다. 얼음과 눈을 뚫고 피는 얼음새꽃은 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복수초라고도 부르는데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오므리는 특성이 있다. 소백산의 얼음새꽃은 삼가지구 양지바른 곳에서 볼 수 있으며, 3월부터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현호색, 꿩의바람꽃 등 다양한 들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조기용 자원보전과장은 “봄에 피는 들꽃은 키가 작아 잘 안 보일 수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관찰할 때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