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 모든 것은 어쩌면 언젠간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내가 조선을 그리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나와 같은 작은 환쟁이라도 우리의 것을 기록해야지. 그것이 내 작은 소명이다.” 어제 10월 25일 낮 3시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주최하는 창작판놀음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 부제 : 기산, 시간을 그리다》 공연에서 개화기 조선의 풍속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화가 기산 김준근(배역 유인석)은 이렇게 독백한다. 1,500여 점의 풍속화를 남긴 그의 작품은 독일 무역상 세창양행(Sechang & Co.) 대표 칼 두아르드 마이어(Carl Eduard Meyer)를 통해 유럽으로 전해져, 현재 독일 함부르크 민속학박물관을 비롯한 전 세계 15여 개 나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 속에는 조선의 일상과 전통연희, 제례와 형벌 등 다양한 민속의 장면이 담겨 있으며, 당시의 사회ㆍ문화적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공연이 시작되자, 1883년 인천 개항장의 풍경과 인물, 외세와의 갈등, 그리고 민중의 예술적 저항과 생존을 보여준다. 특히 무대에서는 기산의 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2016년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경직도 따라 떠나는 시간 여행을 새롭게 개발하여, 7월 23일(토)부터 10주 연속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주5일 수업제를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고 각 기관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준비한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이다. 경직도 따라 떠나는 시간 여행~ 국립민속박물관은 민속문화 콘텐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다양한 접근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2016년 새롭게 개발된 프로그램인 경직도 따라 떠나는 시간 여행은 ‘경직도’를 주제로 한국인의 농경문화를 소리, 그림, 농기구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경직도에 담긴 한국인의 농경문화를 통해 현재 우리의 일과 생활에 대한 의미를 다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만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매년 공동운영기관 선정을 통해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보급을 통한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