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최종국 승리로 쏘팔코사놀 초대 챔피언 등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신진서 9단(25)이 쏘팔코사놀 세계대회 결승 최종국을 가져오며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 투샤오위 9단에게 21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진서 9단은 초반 우변 전투에서 득점하며 앞서기 시작했고, 이후 투샤오위 9단의 흔들기에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했다. 세계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이어오던 신진서 9단은 9일 열린 1국에서 뼈아픈 반집패를 당했지만, 2ㆍ3국을 모두 승리하며 처음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2월 열린 난양배에서도 초대 우승을 차지한 신진서 9단은 이번 우승으로 올해 2번째 우승컵을 안았으며, 프로 통산 열두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첫 세계대회라 욕심이 났지만, 부담도 있었다. 본선에서 투샤오위 9단에게 졌던 게 욕심을 내려놓고 내 바둑을 둘 수 있던 계기가 됐다. 결승 시리즈가 힘든 승부였는데 1국의 패배가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만들어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이어 “바둑 사랑의 진심이 느껴지는 인포벨 심범섭 회장님과 항상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