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54. 한성아트홀(옛 인켈아트홀) 1관에서는 음악극 <들꽃찾아> 공연이 열린다. 음악극 <들꽃찾아>는 기생 김향화와 시각장애인 심명철, 임신한 몸으로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의병장 윤회순 등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여러 열사 삶의 기록을 바탕으로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극화하여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다. 조선부터 만주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울려 퍼졌던 독립선언서와 독립군가, 의병가사와 민족의 정서를 품은 민요 가곡, 동요를 담아낸 노랫말과 음악은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강렬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조국을 잃어버린 슬픔과 아픔을 춤과 노래, 웃음과 눈물로 승화시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기존에 알고 있던 독립운동의 모습에서 더 나아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새로운 일화를 전하는 음악극 <들꽃찾아>는 역사 속에서 잊혀간 그들의 불꽃 같은 삶을 재조명하고 이름 없는 들꽃으로 스러져간 그녀들의 이야기 속 숭고한 값어치를 찾아가는 뜻깊은 여정을 함께하고자 펼친다. 출연진은 김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새해 1월 6일부터 1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연극 <프로젝트 내친김에, 언덕의 바리>이 무대에 오른다. "... 난 말이야. 넌 약하다고, 아무 능력도 힘도 없고, 그저 주어진 대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여기까지 왔어. 날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2일을 하기 위해서라면 난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날 거야...“ <언덕의 바리>는 사진 한 장 없는 독립운동가 '여자폭탄범 안경신'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것은 한 여성독립운동가의 비극적 결말에 관한 이야기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기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형적 서사도 아니다. 이승과 저승이 단절된 세계, 곧 현실과 다름없는 세계 속의 무력한 주인공 이야기는 신화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무력함 안에 경외심이 들 정도로 커다란 힘이 만져지는 모순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어쩌면 애초부터, 신화에서 찾아야 할 것은 영웅이 아닌지도 모른다. <언덕의 바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찮음과 위대함이란 서로 등을 맞대고 붙어있는 사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세상의 순리가 논리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