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종묘(서울 종로구)에서 2026년 「종묘 묘현례」행사를 연다. ‘묘현례(廟見禮)’는 조선시대에 혼례를 마친 왕비나 왕세자빈이 역대 임금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에 인사를 드리는 의식이다. 조선시대 국가의례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종묘에서 참여한 의례라는 점에서 왕실 여성의 삶과 위상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역사이기도 하다. 2026년 「종묘 묘현례」는 묘현례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과 체험 행사 ‘세자ㆍ세자빈이 되어 사진 찍기’로 구성된다. 먼저, 창작 뮤지컬 ‘묘현, 왕후의 기록’은 1703년(숙종 29년) 숙종의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국가의 예법과 개인의 감정 사이를 갈등하는 이야기와 왕비의 자리에 오른 뒤에 딸을 예전처럼 대할 수 없게 된 아버지 김주신과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행사 기간 중 낮 1시와 저녁 4시, 하루 두 차례 영녕전에서 진행된다. 1회당 350명(하루 700명)이 관람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예매(200명)와 현장 접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최근 정보기술(IT)를 비롯한 여러 산업군에서 ‘펨테크(Femtech)’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를 합친 말로, 여성들의 필요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 경향을 일컫는 말이다. 여성들도 자신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면서, 펨테크는 그간 해결되지 못한 여성들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제품 따위에서 고객이 불만스럽거나 불편하게 여기는 부분)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 관점에서 펨테크의 주요 기술과 시장 규모와 전망을 알아보자. 팸테크라는 말은 2013년 덴마크 출신 기업가 아이다 틴에 의해 처음 등장했다. 초반에는 ‘여성을 위한 기술’이라는 비교적 소극적인 의미로 쓰였지만, 지금은 여성의 의식과 행동, 생활, 소비, 건강관리 등을 모두 아우른다. 최근에는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3차원(3D) 프린팅, 생명공학, 신소재 기술 등을 결합해 여성 특유의 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 ‘펨테크 프로덕트’도 출시됐다. 현대 의학은 지금까지 주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