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국가무형유산 「대목장(大木匠)」 보유자로 김영성(金永成, 1957년생, 전라남도 곡성군), 이광복(李廣福, 1960년생, 경기도 여주시), 조재량(趙在亮, 1966년생, 경기도 양주시) 씨를 인정 예고하고, 「악기장(樂器匠)」 전승교육사 김영렬(金寧烈, 경기도 하남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은 전통 목조 건축의 설계, 시공, 감리(監理)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목수로서 궁궐이나 절, 군영시설 등을 건축하는 도편수를 의미한다. * 도편수(都片手): 집을 지을 때 책임을 지고 일을 지휘하는 우두머리 목수 지난해 보유자를 공모한 뒤 서면심사와 현장조사, 무형유산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에 「대목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영성 씨는 1977년 고 고택영(1918-2004) 보유자에게 입문하여 1997년 이수자가 되었으며, 2000년에는 전승교육사, 2021년 전남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되어 전통 도구 및 기법의 전수교육 등 대목장의 보전·전승에 힘써왔다. 이광복 씨는 고 조희환(1944-2002)과 고 신영훈(1936-2020)에게 대목장의 기술을 전수해 20년 이상 도편수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1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창극단 <이날치전(傳)>이 열린다. <이날치전(傳)>은 양반집 머슴으로 태어나 조선 으뜸 소리꾼이 된 고집 센 남자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신분사회가 무너지면서 천민들에게 신분에 대한 지각이 생길 때 사회 규범에 치열하게 저항한 그는 으뜸 명창이 되기 위해 줄광대, 고수를 마다하지 않았고, 신분이 내친 사랑을 이루기 위해 세월을 기다리는 불굴의 사랑도 마다하지 않았다. 오직 사랑과 소리만을 위해 살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간, 그렇게 인생과 소리에서 득음한 아름다운 광대 이날치가 ‘날치답게’ 살다 간 소리 인생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선보인다. 출연진에는 이날치 역에 이광복ㆍ김수인(이중 배역), 유연이 역에 이나경, 어릿광대 역에 서정금, 개다리 역에 최용석, 박만순 역에 박성우, 송흥록 역에 김금미, 정춘풍 역에 최호성, 송우룡 역에 남해웅, 김세종 역에 이성현, 흥선대원군(이하응) 역에 이시웅, 이최응 역에 이광원, 김병기 역에 우지용이 무대에 오르며, 그 밖에 국립창극단 단원과 청년교육단원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화ㆍ수ㆍ목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