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제10회 여성연극제 개막작 연극 <낙월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여성연극제 개막작으로 이상희 연출의 <낙월도>가 뽑혔다. 천승세 작가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지난 5월 천승세 희곡열전에서 <낙월도×맨발>로 공연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천승세 작가 특유의 향토적 문체가 만들어내는 율동적인 운율과 함께 휴머니즘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이상희 연출의 무대적 미학 또한 동시에 선사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상희 연출가는 연극 <낙월도>가 제10회 여성연극제의 개막작인 만큼 기존 공연보다 한층 더 수준 높은 공연 예술로 관객들과 만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억압 속에서도 삶과 자유를 향해 몸부림치는 민중의 의지를 그려낸 <낙월도>를 통해, 침묵을 강요받은 이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는 작품으로 도약과 연대를 모색해 온 여성연극제의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작품을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이다. <낙월도>, 비정한 인간 사회에서 발견하는 숭고한 인간애 창조하는 배우들의 움직임, 탁월한 오브제 활용으로 공연의 즐거움 선사 이상희 연출가는 <낙월도×맨발> (2025),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