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 6월 1일 저녁 4시 경주시 분황로 ‘분황사’ 경내에서는 <경상북도 무형유산 가야금병창 제16회 월은 임종복 가야금병창 독창회> ‘이야기로 풀어가는 심청 6’가 열린다. 올해는 고 장월중선 명창 탄생 100돌이 되는 해로 그의 제자 임종복 명인이 스승을 기리는 독창회를 여는 것이다. 주최 월은 임종복, 주관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보존회며, 분황사ㆍ신라금예술단ㆍ원효회ㆍ경상북도무형유산가야금병창보존회ㆍ경주국악협회ㆍ한국예술문화명인진흥회 경주무형유산전수교육관예능연합회ㆍ포항여성예술인연합회ㆍ포항시무형유산이수자협회·포항민속예술단이 후원한다. 임종복 명인은 “장월중선 선생님께서는 1960년대에 국악의 불모지였던 경주에 오신 뒤 1998년 73살로 세상을 뜨실 때까지 그의 예술이 깃든 악가무를 전수하시어 경주의 국악발전에 초석을 마련하셨다. 모든 분야에 능통하셨지만, 특히 가야금 병창은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경상북도 무형유산 장월중선류 가야금병창으로 후대에게 전승되고 있다. 선생님께서 영면에 드신 지 27년이 훌쩍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국악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큰 스승이시자 저의 자랑스러운 선생님이시다. 지금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동편제 명문가인 장씨 집안 출신으로, 20세기 대표적인 여류 판소리 명창 ‘장월중선’ 선생이 세상을 뜬 지도 어언 25년이 되었다. 그 장월중선은 판소리 명창만이 아니라 가야금 풍류와 산조, 거문고 풍류와 산조, 아쟁산조, 가야금병창 나아가 범패ㆍ나비춤ㆍ천수바라ㆍ법고 등 불교음악과 춤을 배웠고, 살풀이와 승무, 태평무와 한량무 등을 배워 그야말로 악ㆍ가ㆍ무에 능통한 뛰어난 예인으로 평가받았다. 그 장월중선의 판소리는 그의 딸 정순임이 물려받았고, 가야금병창은 그의 딸 정경옥과 제자 임종복, 주영희 등에 의해 전수되고 있지만 음원은 별로 전해지는 게 없었다. 그 가운데 장월중선이 1966년 4월에 경주(동도)국악원에서 약 45분가량으로 모두 11곡(단가 1곡과 가야금병창 춘향가 3대목, 수궁가 7대목)을 직접 릴테이프에 녹음하여 전해지고 있는 음원을 정순임을 통해 임종복이 받아서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런데 올 2월 고음반 수집가인 이병우로부터 귀한 음반을 전해 받았다. 1973년 일본 빅터레코드사에서 발매된 <아리랑의 노래>와 1979년 같은 곳에서 발매된 <아리랑의 세계>다. 일본을 대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