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록문화유산의 값어치를 돌아보는 시간과 공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상설전시실 내에 왕실 기록문화유산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기려 주제전시 ‘기록의 보고(寶庫)를 열다’를 열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전주와 조선왕실실>의 관람 환경을 개선하며 외규장각 의궤와 전주사고의 실록을 조명하는 특별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주제전시는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정체성을 설명하면서, 전주와 조선 왕실의 관계와 경기전의 <태조어진>과 전주사고에 있었던 조선왕조실록의 값어치를 조명한다. 또한 외규장각 의궤, 지도, 궁중기록화까지 다양한 기록문화유산을 소개하며 다음 세대를 위해 기록을 남기고 그것을 지켜온 사람들의 노력을 돌아본다. 실록과 의궤 새롭게 만나기 이번에 신설된 기록문화유산 공간에서는 국가에서 편찬한 기록유산인 실록과 의궤를 소개하면서 각 기록물의 성격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어느 실록상자의 기억’으로 시작하는 실록 전시 공간은 전주사고본 실록의 의미를 조명한다. 조선 초기, 실록은 서울의 춘추관, 충주, 성주 그리고 전주 사고로 보내졌는데 임진왜란 직전 전주사고에는 태조부터 명종까지 실록 576책이 약 53궤에 보관되고 있었다. 15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