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돌무지덧널무덤 속 108개 나무기둥 다시 세워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는 6월 26일 낮 3시 쪽샘유적발굴관(경북 경주시)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 1차 공개설명회’를 연다. * 행사장소 : 쪽샘유적발굴관 2층(경주시 태종로 788) 쪽샘 44호분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 동안의 발굴조사와 학제 사이 연구를 통해, 400여 마리의 비단벌레 날개로 만든 말다래, 세 가지 색실로 짠 비단, 자색(紫色)·비색(緋色) 실의 물감 재료가 처음 밝혀진 1,550여 년 전 신라 공주의 무덤이다. * 말다래: 말 탄 사람 다리에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밑에 늘어뜨리는 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발굴조사가 끝난 뒤 현재까지 ▲ 조사 자료에 대한 정리·분석, ▲ 축조 방법에 대한 건축ㆍ토목공학적 검토, ▲ 축조 실험을 위한 설계, ▲ 유적 보호를 위한 흙덮기 조치와 배수시설 설치, ▲ 축조 재료의 선별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실험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모두 21단계의 쪽샘 44호분 축조 과정 중 3~7단계를 일부 공개한다. 이 단계는 나무 기둥을 세우는 것과 동시에 묘광을 파고 흙둑을 쌓은 뒤, 돌무지를 쌓고 기둥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