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정용재, 이하 ‘박물관’)은 헌종 연간에 편찬된 박물관 소장 《궁궐지(宮闕志)》를 한글로 뒤친 고문헌국역총서 《국역 궁궐지-헌종 연간: 창경궁ㆍ경희궁ㆍ경성 부각지방》을 펴냈다. 《궁궐지》는 조선 후기 궁궐 전각의 연혁과 배치, 상량문(上樑文) 등 궁궐 조영과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은 기록이다. 일제강점기에 헐은 궁궐의 원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평가된다. 박물관은 2023년 고문헌국역총서 제12책으로 숙종ㆍ고종 연간 《궁궐지》와 2024년 헌종 연간 《궁궐지》 가운데 경복궁(1책), 창덕궁(2책) 편을 각각 국역하여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펴낸 서적은 2024년에 이어 헌종 연간 《궁궐지》 가운데 창경궁(3책), 경희궁(4책), 경성 부각지방(5책)을 뒤친 것으로, 이로써 헌종 연간 《궁궐지》 전반의 국역이 끝나 19세기 궁궐의 모습과 조선 왕실 문화의 특징을 더욱 종합적으로 견주고 분석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경궁은 일제강점기 동안 동물원으로 활용되며 궁궐의 명칭과 전각 기능이 크게 변형된 바 있다. 헌종 연간 《궁궐지》에는 당시 창경궁의 원형과 사용 양상을 보여주는 기록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간 궁궐 활용 프로그램인 「동궐동락」을 연다. 「동궐동락」은 조선시대 ‘동궐’로 불렸던 창덕궁과 창경궁에서 진행되는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해설과 극 관람을 함께하는 몰입형 궁궐 탐방과 동궐 후원 자유 관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궐동락」은 하루 4회(저녁 6시, 6시 20분, 6시 40분, 7시)씩 110분 동안 운영되며, 선착순 예매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월 30일 목요일 낮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회차당 50명씩(1인당 최대 4매) 예매할 수 있으며, 만 65살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티켓링크 전화상담실(☎ 1588-7890)을 통해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 행사 기간 중 창경궁 상시 야간개장은 미운영(주간만 운영 09:00∼17:30)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은 도화서 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창경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볼 수 있다. 창경궁의 정문인 홍화문에서 출발하여 옥천교, 명정전, 환경전, 통명전, 풍기대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창경궁(서울 종로구)에서 전통 명절인 ‘중양절(重陽節)’을 주제로 「2025 궁궐 일상 모습 재현과 체험」 행사를 연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세시풍속으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가을에 국화차를 마시며 장수를 기원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신하들을 위한 연회를 열고, 민간에서는 국화전을 부쳐 먹는 등 왕실과 민간이 함께 즐기던 가을 명절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양절 국화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양화당과 영춘헌 일원에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향긋한 국화차를 맛보는 ‘다례 체험’과 ‘국화모양 자개 손거울 만들기’, 한방 약재와 국화꽃을 이용한 ‘국화 향낭 만들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0월 25일과 26일에는 정조시대 왕가의 행렬을 재현한 ‘왕가의 산책’이 홍화문을 시작으로 춘당지와 통명전 일대 등을 돌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인정에서는 중양절에 시행되었던 특별 과거시험인 ‘구일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운영한다. 참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오는 9월 30일 창경궁 집복헌(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의 60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 전시 「동궐, 창경궁의 시간」을 개관한다. 이와 함께, 9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평소 출입이 제한됐던 영춘헌을 특별 개방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창경궁의 건립과 변천, 왕실 생활과 국정 운영, 일제강점기의 훼손, 광복 이후 복원까지 창경궁이 걸어온 600년의 여정을 종합적으로 조망한다. 조선의 이궁(離宮)으로서 창덕궁과 함께 ‘동궐(東闕)’로 불렸던 창경궁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이궁(離宮) : 정궁이 아닌, 따로 떨어진 별도의 궁전 창경궁은 1418년 세종이 태종을 위해 지은 수강궁에서 출발한다. 이후 성종 14년(1483년) 창경궁으로 확장 건립되면서, 창덕궁과 함께 ‘동궐’이라 불리며 조선 왕실의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동물원과 식물원이 들어선 ‘창경원’으로 격하되는 아픔을 겪었고, 광복 이후 복원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되찾았다. 전시에서는 창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과 함께 오는 3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창경궁(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신규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를 운영한다. 지난해 ‘궁중문화축전’ 특별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첫선을 보인 바 있는 「창경궁 물빛연화」는 올해부터 상설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며, 휴궁일(월요일)을 빼고 날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 단, 해넘이 상황에 따라 운영 시간은 기간별로 유동적일 수 있음. 「창경궁 물빛연화」는 창경궁 춘당지를 중심으로 모두 8곳의 장소에서 각기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꾸며진다. 주제별로 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선보이는 ‘대화의 물길’(춘당지 권역 진입로)과 ‘백발의 빛’(대춘당지 오른편 백송나무 인근),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한국 첫 온실인 ‘대온실’을 향해 퍼져가는 빛의 물길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유산의 값어치를 전달하는 ‘조화의 빛’(대온실), 레이저로 빛의 터널을 조성해 과거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연출을 선보이는 ‘화평의 빛’(대춘당지 왼편 숲길), 흐르는 물결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정종익)는 도서출판 창비(대표이사 염종선)와 함께 오는 3월 24일 낮 2시 창경궁 대온실(서울 종로구)에서 ‘창경궁 『대온실 수리 보고서』 책이야기’ 행사를 연다. 창경궁 대온실은 1909년 대한제국 시기에 완공된 우리나라 첫 유리 온실로, 건립 당시의 건축적 특징이 비교적 잘 보존된 근대건축물로, 2004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이번 행사는 창경궁 대온실을 소재로 한 김금희 작가의 장편소설 《대온실 수리 보고서》를 매개로 근대유산으로서 대온실의 값어치를 친숙하게 조명하고자 기획되었다. 김금희 작가와 근대유산 전문가(이연경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창경궁 대온실에 관한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으로 탄생한 소설 속 이야기를 균형 있게 다루고, 독자와의 질의응답, 김금희 작가의 사인회, 기념 촬영과 함께 소설 속 배경으로 등장하는 대온실 권역, 춘당지, 월근문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일제강점기의 공원화 정책에 따른 수많은 훼손과 변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창경궁과, 그 안에 있는 한국 근ㆍ현대사의 중요한 건축 유산 가운데 하나인 창경궁 대온실의 역사적 맥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정종익)는 국립어린이과학관(관장 조남준)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창경궁(서울 종로구)에서 「정월 대보름, 창경궁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을 설치해 저녁 6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객들이 보름달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정월 대보름(2.12.) 당일에는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대온실 앞에서 국립어린이과학관과 협력하여 보름달 관측 행사도 운영한다. 또한, 행사 기간 창경궁 보름달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X(트위터) 또는 인스타그램)에 ‘#창경궁보름달’이라는 열쇠말(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한 후,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 게재되는 온라인 응모(구글폼) 주소를 통해 해당 인터넷 주소(URL)를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창경궁 관련 도서를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2월 28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royal.khs.go.kr/cgg)에서 발표한다. * 창경궁 X(트위터) : https://twitter.com/cgglove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창경궁 일원에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2024년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 체험 잔치: 디지털 풍류’(아래, ‘디지털 풍류’)를 연다. ‘디지털 풍류’는 창경궁 안 여러 공간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하고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국가유산진흥원에서 기존에 제작한 디지털 콘텐츠 가운데 일부를 골라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디지털 풍류’ 전시에는 5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시인의 방>,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 <실감의궤: 연향>, <실감의궤: 흉례>, <자연으로부터>가 포함된다. 창경궁 옥천교 가까운 바깥 공간에는 <시인의 방>과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 VR*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두 개의 마당이 마련된다. 마당은 가상현실(VR) 장비를 착용하고 관람하는 ‘가상현실 영화관’과 일반 영화처럼 시청할 수 있는 ‘시네마관’으로 나뉜다. * VR(Virtual Reality): 컴퓨터 시스템 등을 사용해 인공적인 기술로 만들어 낸, 실제와 비슷하지만, 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소장 정종익)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아래 공진원)과 협업하여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 동안 낮 1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창경궁 환경전(서울 종로구)에서 올바른 한복 입기를 배우며 무료로 한복 대여와 촬영ㆍ인화까지 할 수 있는 「창경궁에서 전통한복 바르게 입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체험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 촬영ㆍ인화(1회)를 할 수 있다. * 전통한복 무료 대여(10.16.~20.): 11:00, 13:00, 14:00, 15:00, 16:00, 17:00(1일 6회, 회당 5명) 이번 행사는 ‘2024년 한복문화주간’(10.14.~10.20.)의 하나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값어치가 담긴 전통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일상 속 올바른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다. * 한복문화주간: 해마다 10월 셋째 주 일상 속 한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여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올해는 10.14.(월)~20.(일)에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거점 300여 곳에서 진행(주최-문체부, 주관-공진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10.9.~13.)이 시작되는 10월 9일부터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 향상을 위해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있는 율곡로 궁궐 담장길 쪽 출입문(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종묘 북신문)을 각각 개방한다. 이렇게 개방하면 창경궁과 종묘의 기존 출입문이 아닌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창경궁에서 바로 종묘로, 종묘에서 바로 창경궁으로도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창경궁과 종묘 간 연결 관람도 할 수 있게 된다. (단, 창경궁과 종묘 입장권은 각각 개별 발권 필요) 조선시대 종묘와 동궐인 창덕궁ㆍ창경궁은 원래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지만, 1932년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종묘 관통도로(율곡로)를 만들며 창경궁과 종묘를 가르고, 그 사이에 일본식 육교(창경궁ㆍ종묘 연결다리, 2012년 철거)를 놓은 바 있다. 서울시는 ‘창경궁-종묘 연결 역사복원사업’(2010년~2022년)을 통해 기존 율곡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율곡로의 궁궐 담장길을 개방(‘22.7월)하였으며, 이후 궁능유적본부가 경사가 가파르던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구간에 무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