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펼쳐낸 창작 실내악 일곱 편 초연 무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오는 4월 23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창작악단 기획공연 <수작 Ⅱ>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통 악곡의 이름과 그 ‘아명(雅名, 악곡명을 점잖고 우아하게 바꾸어 부르는 이름)’을 창작 동기로 한 일곱 편의 창작 실내악을 초연하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국악계 곳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상욱, 김영상, 김정근, 라예송, 이예진, 이재준, 황재인, 일곱 명의 작곡가에게 위촉하여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의 이름 위에 각기 다른 개성의 작곡가 상상력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창작곡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아악기(雅樂器)와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의 개량 악기도 작품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상 작곡가는 대금, 피리, 해금, 대아쟁 4중주 편성의 <사각지대 I: 합의된 정적>을 선보인다. 모든 파도를 잠재운다는 '만파정식(萬波停息, ‘취타’의 아명)'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이 작품은, 정적 속에 매몰된 말들과 부유하는 감정들을 추적하며 겉으로 보이지 않으나 분명히 존재하는 작은 흔들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