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과학으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공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 담(談)》 2025년 4월호를 펴냈다. 멀게만 느껴지는 과학은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4월의 《누리잡지 담(談)》에서는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열어보려고 한다. 달에 새겨진 조선의 과학자, 남병철 박현후 박사(경희대학교 우주탐사학과)는 「달 표면의 ‘남병철 충돌구’는 어떻게 명명되었을까?」를 통해 달 표면의 충돌구(Crater)에 조선시대 과학자 ‘남병철’의 이름을 붙인 과정과 그 의미에 관해 말한다. 남병철(南秉哲, 1817~1863)은 서양 천문학을 우리 전통 천문학과 융합하여 정리하고, 기존의 혼천의(渾天儀)를 개선한 과학자다. 박현후 박사는 경희대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연구책임자 진호 교수)에서 달 자기장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이름을 갖지 못한 무수히 많은 충돌구 가운데서 ‘이름을 가질 자격이 있는 충돌구’를 발견하고 ‘남병철 충돌구’라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지금까지 달 충돌구에는 대체로 갈릴레이ㆍ다빈치ㆍ아르키메데스 등 유명한 외국 과학자의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문화체육관광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제1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면접전형 합격자 655명의 명단을 4월 4일(금) 저녁 5시 발표한다. 제17기 이야기할머니 면접전형은 지난 3월 12일(수) 대구 권역을 시작으로 3월 25일(화)까지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원주, 제주 등 7개 권역별 면접장에서 실시했으며, 3,280명이 지원 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특별시 양천구가 43:1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면접전형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5월부터 10월까지 신규교육, 월례교육 등 양성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11월 3일(월) 최종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뽑는다. 앞으로 5년 동안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과 초등학교 늘봄(돌봄)교실에서 주 2∼3회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 또는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 대표전화(☎ 080-751-07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난(亂)’이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공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 담(談)》 2025년 2월호를 펴냈다. 연말의 추위와 함께 시작된 혼란스러운 상황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지만, 광장과 거리는 응원용 봉과 촛불, 깃발을 든 시민들로 가득하다. 수많은 난을 겪으며 극복했던 과거처럼, 지금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함께 헤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인들의 난(亂)을 살펴본다. 조선시대 언론, 조보로 전해진 홍경래의 난 「조선 최대의 내란, 홍경래난은 어떻게 전국에 알려졌나」에서 성아사 박사는(연세대학교)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洪景來)의 난이 어떻게 전국적으로 유포되고, 이후로도 기억되었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홍경래의 난은 조선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체계적인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부군에 맞선 대규모 반란이었다. 홍경래의 난으로 인하여 당대인들이 받은 충격은 작지 않았고, 반란 관련 소식은 신속히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홍경래의 난에 대한 정보는 지금보다 교통과 통신이 미비했던 19세기 초에 어떻게 빠르게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을까? 바로 조선시대의 언론이라 할 수 있는 ‘조보(朝報)’ 덕분이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1월 15일(수)부터 2월 14일(금)까지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를 들려줄 제1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650명을 공개 모집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무엇일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전국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도에 대구ㆍ경북 지역에서 제1기 30명 선발로 시작하여 현재 3,0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3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활동하는 전국 단위 사업으로 발전하였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선발에서 학력이나 경력 사항 등은 고려 사항이 아니며, 1951년 1월 1일 ~ 1969년 12월 31일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으로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거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한 분이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선발 제외 지역이 있으니, 공고문의 지역별 선발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에 지원하려면 지원 방법은 이야기할머니사업본부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 후 1월 15일(수)부터 2월 14일(금)까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과학과 기술이 생활의 중심이 되었지만, 길몽을 믿고 행운을 기대하는 전통적인 믿음은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길몽은 시대와 상관없이 희망을 가져다주는 행운의 상징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65만여 점에 이르는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에 길몽을 사고팔면서 작성했던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청룡과 황룡이 등장하는 꿈의 매매 1814년 2월 말, 대구에 살고 있던 박기상(朴基相)은 청룡과 황룡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꿨다. 박기상은 사흘 뒤인 3월 3일에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친척 아우[族弟] 박용혁(朴龍赫)을 떠올렸고, 그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주고 팔았다. 당시 작성되었던 매매문서에 따르면, 두 사람은 1천 냥에 꿈을 팔기로 합의하고 대금은 과거 급제 뒤 관직에 오르면 지급한다고 적혀 있다. 또 문서에는 길몽을 꾼 ‘몽주(夢主) 박기상’과 그 꿈을 샀던 ‘매몽주(買夢主) 박용혁’의 날인이 있으며, 친척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1840년 2월 2일, 경북 봉화에 살고 있던 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푸른 뱀의 해’라는 주제로 이야기주제정원(스토리테마파크) 《누리잡지(웹진)_ 담(談)》 2025년 1월 호를 펴냈다. 혼돈과 어둠, 슬픔이 가득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마지막을 보내며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을 그려본다. 삶의 진정한 값어치를 찾아서 「새해, 매번 같지만, 매번 새로운」에서 김수영 교수(한양여자대학교)는 “바니타스화(Vanitas, 畵)”와 “우로보로스(ouroboros)”를 통해 삶과 값어치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한 바니타스화 ‘바니타스’는 허무ㆍ헛됨을 의미하는 라틴어다. 이 당시의 바니타스화는 매우 전형적인 구도를 보이고 있다. 해골, 꽃과 열매로 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두툼한 책과 화려한 왕관으로 학문적 성취와 권력의 무상함을 그려냈다. 때로는 삶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시간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모래시계가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바니타스화에 새로운 상징이 나타났다. 17세기 이탈리아의 화가 귀도 카냐치(Guido Cagnacci, 1601∼1663)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자신의 꼬리를 먹는 뱀’이자 ‘영원성을 상징’하는 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오는 12월 20일(금)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명례방에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4 제1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 포럼’을 연다. 이야기할머니사업과 관련하여 처음으로 열리는 전문 학술 포럼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지난 2009년 30여 명의 할머니로 시작하여 2024년 현재 3천여 명의 할머니가 전국 유아교육기관 및 초등학교(늘봄, 돌봄)에서 활동 중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미래세대의 인성 교육과 노년층의 사회 참여를 통한 자아실현, 전통문화의 세대 간 전승 등에 이바지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세대공감 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이야기 내용의 활용과 확산 모색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모두 6명의 연구자가 발표를 진행한다. 1부에서는 옛이야기 구연 프로그램의 현재와 미래(유정월, 홍익대), 옛이야기를 통한 인성교육 현황과 과제(박현숙, 춘천교육대), 지역 전통이야기 활용과 지역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류명옥, 부산외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K-Story의 나라 밖 보급과 확산을 위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시니어 여성들의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11월 18일(월), 배우 문희경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986년 가수로 데뷔한 문희경 씨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는 전천후 연예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힙합에서 트롯트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열정과 적극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으로 2009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로 시작하여 현재는 전국 3,083여 명의 이야기할머니가 8,3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약 50만 명의 유아들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희경 씨는 이번 이야기할머니 홍보대사 임명을 계기로,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활동이 더욱 많은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적응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은 대학로예술극장 내 대학로 공작소에서 진행됐으며, 문희경 씨는 앞으로 2년 동안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홍보대사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오는 22일(금)에 ‘전통시대 사람들의 삶과 일상’이란 주제로 서울특별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시대 정치・경제・사회・문화 관련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통시대의 일상을 다각도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전통시대 일상을 구성하는 4개의 열쇠말 이번 학술대회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체 4개 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각 마당은 다시 마당별 열쇠말을 통해 풀어내는데, 이번 학술대회의 열쇠말은 ‘지방 수령의 생활’, ‘시장경제와 화폐유통’, ‘질병과 의료’, ‘여가생활’이다. 이들 4개의 열쇠말은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전통시대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하나의 창이다. 이를 위해 20명의 전문 연구자가 전통시대 일상 속 미시적인 이야기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열쇠말을 통해 보는 전통시대 일상과 문화 지방 수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드라마나 영화, 문학작품에서 접하던 사또 또는 원님이 떠오른다. 또한 그들의 모습은 지방 관청에서의 단편적인 모습으로만 제시된다. 하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1월 19일(화) 낮 3시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소장자료의 조사ㆍ연구ㆍ수리ㆍ복원 상호 협력 △한국 전통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활용 △소장자료의 대여와 공동전시 등 상호 교류 △기관 시설물의 상호 이용 협조 등이다. 협력을 통한 기록유산의 보존과 전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한국국학진흥원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나라 안팎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국학자료의 기탁을 활성화하려는 목적에서 설립되었고, 국내 처음 '유교' 전문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비롯하여 ‘한국의 편액’ 등을 개방형 수장고인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주제를 담아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9월 3일(화)에 개관한 이후로 개관기념 국보ㆍ보물전 《여세동보(與世同寶)-세상 함께 보배 삼아》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역대 가장 큰 규모 간송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