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많이 쓰인 낱말은 ‘이다’로서 전체의 3.34%를 차지하고, 그 뒤를 대명사 ‘나’, 의존명사 ‘것, 수’, 용언 ‘있다, 하다, 없다, 되다’ 등이 많이 쓰였습니다. 대체로 뜻과 기능의 폭이 넓은 낱말들입니다. 토박이말과 한자어를 살펴보면, 50위 안에 든 한자말은 33위에 ‘여자’란 한 낱말이 있을 뿐이며, 100위 안에도 여덟 단어 정도입니다. 이것은 사전에 실린 한자어가 우리말 전체의 70%나 된다고 하지만, 실제 말글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의외로 낮음을 말해줍니다..
<참고> 소설 <국새>, 이봉원, 시대의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