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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거리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까닭은?

KTV <파워특강> “우리 문화 속 원숭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원숭이 엉덩이가 빨간 까닭은 무엇일까? 생물학적인 이유야 따로 있겠지만, 원숭이 엉덩이의 형상에 관한 유래 설화에 그 재미있는 연유가 담겨 있다. 설화에서는 게와 원숭이가 떡을 혼자 먹겠다고 다툼을 벌이다 게가 집게발로 원숭이를 물어뜯어 엉덩이가 빨개졌고, 대신 게의 집게발에는 원숭이 엉덩이의 털이 붙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렇듯 때론 영특한 동물로, 때론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어수룩한 동물로 그려지는 원숭이는 과연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존재로 자리 잡아 왔을까?

 

   
▲ KTV 파워특강 "우리 문화 속 원숭이" 강연 모습

KTV(원장 류현순)는 2016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오는 1월 6일(수) 아침 11시 40분 <파워특강>(연출 이승진) “우리 문화 속 원숭이” 편을 방송한다. 지난해 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원숭이띠 학술강연회 중 큰 호응을 얻었던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의 강연 실황을 담아 안방에 전달한다.  

천 관장에 따르면 우리 겨레에게 비친 원숭이는 대체로 꾀 많고 재주 있고 흉내 잘 내는 장난꾸러기의 모습이다. 하지만 도자기나 회화에서는 모성애를 강조하고, 스님을 보좌하는 모습은 물론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는 장수의 상징으로도 표현되는 등 다양한 양태로 묘사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선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 서식하지 않음에도 오랜 세월 우리의 삶 속에서 함께 해 온 원숭이의 문화적 의미를 분석해 본다.

 

   
▲ "우리 문화 속 원숭이" 강연을 하는 국립민속박물관 천진기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