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어린이들의 놀 권리 증진 및 건강한 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유니세프 깔깔 바깥놀이 잔치」를 9월 24일(토) 서울시 보라매공원에서 연다. 지난해 첫 열림을 시작으로 올해 2회 째를 맞는 이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31조)'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다'에 따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놀 권리 증진 캠페인 하나로 진행하고 있다.
* 유엔아동권리협약 : 1989년 11월 유엔총회에서 아동의 기본 권리를 위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협약.
이 세상 어린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할 생존ㆍ보호ㆍ발달ㆍ참여의 권리가 담겨져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 전 세계 196개국에서 지키기로함.
늦은 1시부터 5시까지 펼쳐지는 이 행사에서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선정한 ‘한국 어린이가 하고 싶은 바깥놀이’ 중 20가지와 재활용품으로 맘껏 즐기는 ‘뚝딱뚝딱 맘껏 놀이판’ 등이 펼쳐진다.
비석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등 요즘 아이들이 잘 모르는 바깥놀이와 소꿉놀이, 공기놀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비눗방울 불기 따위 비교적 익숙한 놀이도 같이 진행된다. 그밖에 재활용품과 일상용품을 이용하여 놀이공간을 만드는 ‘뚝딱 뚝딱 맘껏 놀이판’과 공원의 나무와 쉼터공간에서 밧줄을 엮어 즐길 수 있는 ‘아슬아슬 밧줄놀이’와 ‘흔들흔들 밧줄 쉼터’ 등 기존에 쉽게 접하기 힘든 기발한 놀이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현장에서 두 팔을 위로 활짝 펼쳐 사진을 찍은 후, SNS에 ‘#나가서놀자’를 붙여 올리는 ‘놀 권리 지킴이 사진 서명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산과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를 참고하거나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2181-1168)로 문의하면 된다.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컴퓨터와 휴대폰 등의 전자기기에 몰입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부족하다.”며 “어린이들이 집 밖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