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자연적으로 수질을 정화하는 자정 작용이 이루어져 자연의 콩팥이라 불리는 ‘습지’를 이제 멀리가지 않고 도심 속 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창녕군과의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통해 11월 22일(화) 강서한강공원에 천변습지를 조성하고 창녕 우포늪 식물 심기를 끝냈다. 나라 안에사 가장 큰s 내륙습지인 창녕 우포늪은 70만평으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넓은 늪지이다. 우포늪에는 480여종 식물류, 62종 조류, 28종 어류 등 수많은 생물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로써 1998년 3월 2일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어 습지보호지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서울시는 ‘습지 보전 및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도심 속 한강공원에 천변습지를 조성하고 느림과 여유의 자연의 쉼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강서한강공원 천변습지는 총면적 200㎡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16.7.22)한 경남 창녕군으로부터 창포, 부들, 매자기, 송이고랭이, 물억새, 줄 등 300본의 식물을 지원 받아, 강서한강공원 방화대교 남단 가족 피크닉장 인근에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강서한강공원 습지 말고도 내년에는 이촌한강공원에 천변습지(2,150㎡)를 조성하고 창포, 부들, 송이고랭이 등 6종 600본의 우포늪 습지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황보연 한강사업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자연성회복 사업에 우포늪의 습지식물을 도입함으로써 시민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도심 속한강공원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강공원 자연성회복 및 습지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