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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세상의 모든 협력, 한국무용을 토핑하다!’

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더 토핑(The Topping)>
한국무용과 낯설음에 대한 신선한 결합, 서울시무용단 <더 토핑> 두 번째 무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단장 예인동)128()9() 이틀 동안 저녁 7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더 토핑(The Topping)> 무대를 올린다. 서울시무용단은 작년 12, ‘세상의 모든 콜라보라는 주제로 한국무용과 다른 모든 것과의 협력을 시도하고자 <더 토핑(The Topping)>의 첫 공연을 마친 바 있다. 공연의 제목 토핑(topping)' 단어가 가진 얹거나 치다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장르에 한국무용을 얹어 함께한다는 의도를 담은 본 공연을 통해 서울시무용단은 매년 한국무용과 새로운 협업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전년도에 스트리트 댄스, 발레,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등 타 장르와의 결합을 선보인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로, 서울시무용단원인 세 명의 안무가가 각자 원하는 부분에 대한 결합을 통해 새롭게 확장된 무대를 선보인다. 배우, 영화, 염색과 한국무용의 협력을 통해 모두 3개의 옴니버스식 창작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세종문화티켓 02-399-1000으로 하면 된다.

 

한국무용과 배우, 영화, 염색의 만남! 새로운 결합에 대한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

 

작년 토핑의 첫 무대가 타 장르와의 결합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무용단원인 3명의 안무자가 새로운 결합의 확장을 위해 나섰다. 장르의 제한 없이 각 안무가가 원하는 그림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무용단의 스타 무용수 박수정은 영화배우한예리와의 협력 <지나가는 여인에게>를 선택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것으로 잘 알려진 배우 한예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한 연기와 춤, 표현의 다양함을 이끌어내며, 여인이 태어나 소녀가 되고, 엄마가 되어, 늙어가는 여자의 일생을 이야기 한다.


 

또한 무용수 강환규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출연하는 무용수의 인터뷰 등을 영상과 함께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인간의 감정과 일상 속에서 지나침(over)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무용수 이진영은 한국무용과 염색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놓았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강 레테를 소재로 이승과 저승,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이 염색되어가는 과정과 함께 춤으로 표현한다.

 

선정된 세 작품은 각자 우리(사람)의 이야기를 작가적 상상력과 각기 다른 표현방식으로 33색의 작품으로 꾸민다. 한국무용과 낯설음의 결합이 이뤄낸 다양한 창작 작품들을 선보일 <더 토핑(The Topping)> 무대를 통해, 한국무용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