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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푸어' 같은 이상한 영어 쓰지 말아야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빚내 자녀 키우는 에듀푸어”보다는 “갈수록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들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오늘 아침 신문에 '에듀푸어'라는 낱말이 보입니다.

'부모 부자면 공부 2시간 더해가랑이 찢어지는 `에듀푸어`'라는 제목에

'학원 학습 못 받는 흙수저 명문대 진학 갈수록 힘들어'

'빚내 자녀 키우는 에듀푸어가구당 평균 65만원 적자'라는 부제목도 붙어 있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84963

 

'에듀푸어'

교육을 뜻하는 에듀케이션(education)과 가난한 사람들을 뜻하는 푸어(poor)를 합친 말로 도를 넘어선 교육비 지출 때문에 생활이 힘들어진 사람들을 이릅니다.

 

저는 이렇게 억지로 영어를 섞어서 낱말을 만드는 것을 반대합니다.

좋은 우리말을 찾아 쓰려고 애써야지, 억지로 비튼 이상한 영어를 써서 새로운 낱말을 만드는 것은 문제입니다.

 

위 기사에 제가 제목을 단다면,

'갈수록 개천에서 용 나기 힘들어'

'지나친 자녀교육에 가랑이 찢어지는 부모' 정도로 뽑겠습니다.

이것도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자극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