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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킴이로 부상하는 리더 결혼이민여성들》 펴내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전국 8()의 농촌지역에서 결혼이민여성들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를 발굴해 정책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결혼이민여성들의 리더 역할유형별 활동 특성, 활동상의 어려움, 리더로서의 강점 등을 담았다.

 

결혼이민여성이 리더로 활동하는 사례는 총 22건으로 마을부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습단체 임원, 요양보호사, 문화관광해설사, 주민자치위원, 지역문예공예사, 도청 소식지 편집 위원 등 다양한 역할을 다중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중국에서 온 충남 금산의 이○○씨는 여성농업인 후계자 자금을 지원 받아 시설하우스 1동을 새로 신축해 총 7동에서 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장구를 배워 지역문예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마을주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부녀회장이다.

캄보디아에서 온 경남 의령의 최○○씨는 9,917(3천평)에서 재배한 블루베리에 자하원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부가가치를 높였다. 마을에서 유일한 젊은이인 최씨는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돕는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해내는 열정적인 부녀회장이다.

베트남에서 온 경기 연천의 지○○씨는 6,611(2천평)에서 동남아 채소를 재배하며 모바일, 온라인 등을 이용해 소득을 높여왔다. 학구열이 높아 농협대학 등을 통해 끊임없이 배우면서 도전하는 자세로 생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양순미 농업연구사는 그동안 우리사회 대다수가 결혼이민여성을 복지수혜자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향이었으나 인구가 줄고, 고령화된 농촌에서 리더로 성장하는 이들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이러한 사례집을 발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책자는 전화(063-238-2646)로 신청하면 발간부수 내에서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