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의 종류 ♣
1. 가공방법에 의한 구분
① 덖음차 : 한국의 전통차, 솥에 열을 가하면서 비비듯이 한다.
중국에서는 초청차(炒靑茶), 일본에서는 부초차(釜炒茶)라고 한다.
② 찐차 : 녹차, 증제차라고도 하는데 잎을 쪄서 가공한다.
2. 마시는 방법에 따른 나눔
① 잎차 : 잎을 우려낸 물을 먹는다.
② 가루차(말차:抹茶) : 가루를 만들어 거품을 내어 통째로 먹는다.
3. 발효정도에 따른 종류
① 불발효차(비발효차) : 전통차와 녹차
② 반발효차 : 포종차, 우롱차
③ 발효차 : 홍차
④ 후발효차 : 보이차(떡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발효시킨다. 20년 이상이면 명차)
4. 찻잎을 따는 때에 따른 구분
전통차 : 명전차(청명 전), 봄차(춘차:春茶), 여름차(하차:夏茶), 가을차(추차:秋茶)
녹차 : 우전차(雨前茶, 곡우 전), 세작(細雀, 5월 초), 중작, 대작
(첫물차, 두물차 등으로도 나눈다)
5. 생산지에 따른 구분
① 보성, 해남, 화계차(한국)
② 육안, 용정, 무이차(중국)
③ 우지차(일본)
6. 기타
① 작설차(雀舌茶) : 여린 찻잎이 참새의 혀와 닮았다는 뜻,
② 감로차(甘露茶) : 아침이슬이 가시기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
③ 죽로차(竹露茶) : 대나무숲에서 이슬을 먹고 자란 차
④ 춘설차(春雪茶) : 봄눈이 채 녹기 전에 돋아난 여린 잎으로 만든 차
⑤ 응조차(鷹爪茶) : 매의 발톱과 닮음
⑥ 맥과차(麥顆茶) : 보리의 알을 닮음
중요한 것은 우리 전통차는 기후와 토양, 가공방법에서 중국, 일본과 다르므로 중국차 등 외국차를 선호하는 사대주의적인 자세는 잘못된 것이다. 중국차는 중국 사람들에게 잘 맞을 것이고, 한국차는 한국인에게 잘 맞는 차임을 인식하자. 또 녹차도 일본에서 변종(야부기다)된 차로 우리 전통차가 아니다. 우리 전통차는 1500여 년 우리 땅에 토착화되고, 우리에 맞는 가공방법으로 만든 차임을 깨닫자.
중국의 차는 향기를
일본의 차는 빛깔을
한국의 차는 맛을 중시하는데
향기가 좋아도 마시지 못할 것이 있고 빛깔이 좋아도 향기나 맛이
얼마든지 부족할 수 있지만 뛰어난 맛이란
향기와 빛깔을 동반한다. (박찬용님의 누리집 ‘찬용의 차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