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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향남일기] 보리싹이 머리를 내미는 농촌 들녁

[우리문화신문=양인선 기자] 

 

지난 가을 들깨 수확 후

부지런한 농부가

보리씨를 뿌리던 광경이 아직 눈에 선한데

어느덧 보리싹이 뾰록 뾰록 머리를 내민다.

 

눈을 이불처럼 덮고 꿈꾸듯 엎드려 있을

겨울 보리밭은 또 얼마나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울까?

 

눈보라를 이기고 씩씩하게 자라나

푸르른 보리밭 낭만을 연출할

봄날의 보리밭 그 날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