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북한에서도 패션쇼를 합니다. 다만 그 이름은 ‘조선옷품평회’이며, 2000년 3월 평양시 낙랑구역 피복연구소 옷전시회장에서 열린 ‘조선옷품평회’엔 치마저고리를 비롯해 양복, 달린옷(원피스), 나뉜옷(투피스), 셔츠, 반외투, 긴외투 등 92점의 여성 옷작품이 선보였다고 합니다.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에 맞춰 아름답고 화려한 옷을 맵시입게 차려입은 모델들이 등장하자 관중들 속에서는 연이어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올해 작품들은 종래의 옷 형태를 일신해 여성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살린 것과, 댕기와 무늬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옷들이 많았다.”고 조선신보는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