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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의 토박이말 이야기

'최초'와 뜻이 비슷한 토박이말은?

토박이말바라기와 함께하는 참우리말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더위가 언제쯤 가실까 조바심을 내던 사람들이 드디어 더위가 한풀 꺾였구나 싶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해도 잠들기 앞서 돌려 놓았던 바람틀 바람이 차가운 느낌에 잠을 깨서 끄게 되니 말입니다. 

 

여름 말미(방학)이 끝나고 새로운 배때(학기)를 비롯하는 날 저도 늦지 않으려고 좀 일찍 집을 나섰는데 저보다 먼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다가 뭘 잊고 왔다며 되돌아 가는 아이도 보이고 아직 잠이 덜깬 얼굴로 배곳으로 오는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머리는 잠에서 깨어 났지만 몸이 아직 덜 깬 거라고 할까요?

 

만남, 가심, 새로움이 뒤섞인 바쁜 앞낮(오전)을 보내고 받은 낮밥이 더욱 반갑고 맛있었습니다. 말미 동안 낮밥으로 뭘 먹지를 두고 머리가 아팠던 사람들이 모두 다 저와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뒤낮(오후)에 만난 들말마을배곳 멋글씨 동아리 아이들과 갈침이들을 보니 기운이 났습니다. 저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수로 멋글씨를 써 내는 아이들이 참 대견했고 그걸 뒷바라지하시는 갈침이들도 대단해 보였습니다. 다가오는 이레끝(주말) 진주와이엠씨에이에서 마련하는 잔치에도 함께해서 토박이말 놀배움을 널리 알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맛보여 드리는 토박이말은 우리가 흔히 쓰는 '최초'를 갈음해 쓸 수 있는 토박이말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최초'라는 말을 떠올리게 되시는지요? '맨 처음'이라는 뜻을 가진 토박이말 '꽃등'을 알고 쓰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비손합니다.^^

 

 

4352해 들가을달 스무이레 두날(2019년 8월 27일 화요일)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