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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고흥 유자' 유기농 식품 원료형태로 미국시장 첫 수출

잔류 농약 검사, 견본 시험 등 미국 식품 의약품국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고흥 유자 9t을 기존 유자차나 유자 음료 등 완제품 형태가 아닌 유기농 식품 원료로 미국에 처음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유자 과피와 유자즙 형태로 수출됐으며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300여 가지의 잔류 농약 검사, 견본 시험 등 미국 식품 의약품국(FDA)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현지 식자재 시장에 드레싱 소스, 주스용으로 공급한다.

 

고흥군은 그동안 국제 시장에 '고흥 유자' 브랜드를 알리고 고흥 농수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유럽 시장 수출 개척단 운영, 마케팅ㆍ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수출은 고흥 유자 융복합산업화추진단과 업체 간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결과여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수출업체인 에덴식품(대표 송재철)은 유자와 석류를 농장에서 직접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제품으로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국내 다수의 유기농과 친환경 매장에 납품하고 있다.

 

송 대표는 "그동안 유럽과 일본 등에 수출해 왔으나 식품 원료 형태로 미국에 처음 진출한 사례로 미국인들에게 고흥 유자의 맛과 향을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흥군과 협력해 다양한 유자 제품을 생산하고 미국 현지 입맛을 사로잡아 시장을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세계인의 입맛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쳐 수출시장을 다변화와 제품의 다양화로 고흥 유자가 한국의 대표 농수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