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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19. 궁중이나 양반가의 신부가 드리운 도투락댕기

1019. 궁중이나 양반가의 신부가 드리운 도투락댕기

머리를 장식하기 위하여 머리끝에 드리우는 헝겊을 ‘댕기’라고 합니다. <북사> ‘열전’이나 고구려 고분벽화 등에 보면 백제, 고구려, 신라 모두 댕기가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도투락댕기’는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신부가 원삼이나 활옷의 혼례복을 입고, 족두리나 화관을 쓸 때 쪽진 머리의 뒤쪽에 붙여 길게 늘어뜨린 뒷댕기입니다. 너비가 10센티미터 정도로 보통 댕기보다 넓으며, 길이는 치마보다 약간 짧고, 두 갈래로 되어 있는데 수(壽), 복(福), 귀(貴), 희(囍), 수복강녕(壽福康寧), 부귀다남 (富貴多男) 등의 길상문자를 수놓거나 금박으로 새기거나 칠보, 옥, 진주 등 패물을 달기도 합니다. 도투락댕기는 ‘도다익당지(都多益唐只)’라고도 하는데 이를 만드는 도다익장(都多益匠)은 공조에 2명, 상의원에 2명씩 소속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