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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71. 비와 관련된 재미있는 속담들

1071. 비와 관련된 재미있는 속담들

지금은 장마철이어서 비가 자주 내리는데 우리 속담에는 비와 관련한 것이 많습니다. 먼저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여름철에 비가 오면 모심기와 보리타작이 끝났기 때문에 비가 와도 들에서 할 일이 없고, 무더위를 식혀 주어 낮잠 자기에 알맞은 날씨이고, 가을에 비가 오면 햇곡식으로 떡을 해먹게 된다는 뜻입니다.

또 “여름소나기는 소 등을 가른다.”라는 말은 한여름에 나타나는 소나기는 한정된 지역만 뜨거워져 생긴 구름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주 좁은 지역에만 오게 됩니다. 이것을 과장해서 소머리 부분은 비가 내리고 엉덩이 부분에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지요. 그밖에 “장마는 나이 많은 아내의 잔소리와 같다.”라는 것도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줄 알면 다시 비가 내리곤 해서 이는 아내의 잔소리와 같이 그칠 듯 그칠 듯 하면서도 이어진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