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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비판보다는 따뜻한 눈길

세상에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정운복의 아침시평 88]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독특한 성품을 갖고 태어납니다.

그것을 천성(天性)이라고 부르지요.

천성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천성교육이란 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개개인 모두가 산속의 나무와 같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거기에 있었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두어야 합니다.

자기 스스로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두어야 자연스럽습니다.

 

그런데 때론 그 나무가 내가 보기에 불편해 보입니다.

그래서 내 처지에서 나무를 자르고 다듬고 곧추세우고 구부려 놓습니다.

나는 그 나무의 멋스러움이 눈의 호사를 가져다준다고 좋아했지만

결국 그 나무는 자연스러움을 잃고 말라 죽고 맙니다.

 

 

변해야 할 것은 그 나무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음을 아는데

너무나 큰 대가를 지불했음을…. 때늦은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러운 삶 속에서 사회의 변화를 꾀하는 것은

남의 변화가 아니라 나의 변화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추구하는 철학이나 지혜 지식이 비록 정당하다고 판단되더라도

결코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세상은 다른 사람들이 모여 무리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세상엔

절대적으로 선한 것도, 절대적으로 악한 것도 없습니다.

 

나의 경험과 처지에 비추어보아 선악이 구분되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진실입니다.

 

어쩌면 분별과 판단, 앎과 비판보다 따뜻한 눈길로 세상을 보는 것이

훨씬 더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비록 그것이 주관적이라도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