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인간은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납니다. 이 말은 마치 어둠 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에게 한 줄기 빛을 비춰주는 등대와 같이, 우리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실어줍니다. 100대 명산을 완등하던 날 저는 지리산 천왕봉에 서 있었습니다. 봄꽃이 만발하고 온화한 계절에서 쉽게 허락한 산도 있지만 때로는 비바람 속에서 힘든 과정을 요구하기도 했고 강추위와 살을 에는 바람 속의 인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때론 산 아래까지 먼 길을 찾아갔다가 입산 통제로 돌아오기도 했고 때론 중턱에서 발목의 인대가 늘어 어렵게 하산해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패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마치 사계절이 돌고 도는 것처럼, 인생 역시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가 반복됩니다. 중요한 것은 패배 앞에서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갖는 것입니다. 습(習)이란 말은 새의 날갯짓을 의미합니다. 새는 처음부터 잘 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수한 반복적인 연습 덕에 창공을 비상할 수 있지요. 그러니 실패를 통해 성장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은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작은 도토리 한 알에 커다란 참나무가 들어있고 바람에 날리는 작은 솔씨 하나에 낙락장송이 들어 있습니다. 도토리 한 알은 겉보기에는 작고 보잘것없지만, 땅속에서 묵묵히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거대한 참나무로 성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재능이나 꿈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를 통해 큰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시작에서부터 출발하여 꾸준히 노력한 사람들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솔씨 하나는 더욱 작고 가볍지만, 척박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아 울창한 숲을 이루는 소나무로 자라납니다. 이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불굴의 의지와 같지요. 우리는 살면서 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경험하지만, 작은 솔씨처럼 굳건한 마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작은 것 속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은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누구든지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도토리와 솔씨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듯이, 우리 안에 있는 작은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아무리 현자라도 사심이 들어가면 바보가 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라 할지라도 개인적인 욕심이 개입되는 순간,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어리석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치 빛나는 보석이 흠집에 의하여 흐려지듯, 완벽해 보였던 현자의 판단은 사심이라는 불순물에 의해 흐려집니다. 역사 속 수많은 인물이 이러한 오류를 범하며 비극적인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권력욕에 눈이 멀어 백성을 멀리하거나,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해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때가 많습니다. 사심이 들어가면 짙은 안갯속에 있는 것과 같아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종종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고, 불리한 사실은 외면합니다. 이러한 편향된 시각은 객관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들고, 결국 잘못된 결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얻기 위해 진실을 왜곡하기도 하고. 기업은 이익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심은 사회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동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그러니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