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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가 세상을 뒤덮은 요즘

헛소리의 바다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등불
[정운복의 아침시평 279]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우리는 날마다 수많은 정보와 소리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뉴스, 누리소통망(SNS), 대화, 광고 등 온갖 종류의 메시지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고 판단을 혼란스럽게 만들지요.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 거짓을 가려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짜 뉴스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소비됩니다.

과장된 정보는 진실처럼 포장되어 우리의 눈과 귀를 속이지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붐을 타고 동영상을 왜곡하기도 하고, 음성을 모방하기도 합니다.

가짜가 더 진짜 같고 진짜가 더 가짜 같은 이상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2016년 미국 대선 당시에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아동 성매매와 관련되어 있다는 가짜 뉴스가 미국을 몰아친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진실은 밝혀졌지만, 그사이에 선량한 유권자들이 판단에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됩니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과장된 정보와 치료제에 대한 허위 정보가 온라인에 도배되었지요.

어느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의심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공황에 빠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헛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우린 때때로 진심을 말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니까요.

자신의 감정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표현하기도 하지요.

이런 불완전한 소통은 오해와 갈등을 야기하고, 관계를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러니 헛소리의 바다에서 진주를 건져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비판적인 사고 능력과 판단력을 길러야 합니다.

가짜 뉴스를 구분하고, 진실을 탐구하는 과정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인생은 헛소리로 가득합니다.

진실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야말로

우리가 헛소리의 바다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등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