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한글 그리고 우리말

[노래에서 길을 찾다]19-그대와의 노래

노래와 함께하는 토박이말 살리기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노래에서 길을 찾다]19-그대와의 노래

 

오늘 들려 드릴 노래는 '그대와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4317해(1984년) 엠비씨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은 노래입니다.  지관해 님이 노랫말과 가락을 지었으며 '뚜라미'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간 '고은희, 이정란' 님이 부른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소리꽃(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소리꽃(음악)을 찾자고 외치는 알맹이라고 하는데 노랫말이 모두 토박이말로 되어 있어 더 반가웠습니다.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궂은날 어둠을 슬프게 읊지 않겠다는 말과 거센 바람이 불어와 앞길을 가려도 그 노랫소리는 내 마음에 들려올 거라는 말이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궂은날 어둠조차 슬프게 느껴지지 않을 노래이고 거센 바람조차도 막을 수 없는 노래라는 말이었으니까요. 그야말로 엄청난 노래의 힘을 나타내는 노랫말에 더한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제 귀를 맑혀 주었습니다.  

 

 저뿐만 아리라 많은 분들이 이런 좋은 노래를 들으며 귀도 마음도 같이 맑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토박이말을 잘 살린 노랫말도 마치 가락글과 같아 더 아름답게 들립니다. 

 

제가 무슨 말로 어떻게 풀이를 해도 모자라지 싶습니다. 아래에 노랫말과 함께 노래까지 이어 놓을 테니 들으시면서 노랫말도 여기고 저마다의 울림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토박이말에 마음을 써 봐 주시고 좋아해 주시며 둘레 사람들에게 나눠 주시는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4354해 열달 엿새 삿날(2021년 10월 6일 수요일) 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노래 #그대와의노래 #뚜라미 #이정란 #고은희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궂은날 그 어둠을 슬피 읊지 않으오리다

그날의 노랫소리 내맘에 들려오리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우~ 우~ 아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라랄라 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거센바람 불어와 저앞길을 가리워도

그날의 노랫소리 내맘에 들려오리

 

뚜루뚜 뚜루뚜 뚜루뚜 뚜루~

나에게 아직도 기다리는 마음이 있어

그대와 같이 부를 노래를 찾는다면

찾는다면 들려오리

우 우 우 우 아~~~ 우~~

 

https://www.youtube.com/watch?v=YBpux12-1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