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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롱 코비드’는 ‘코로나 감염 후유증’으로 쓰자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롱 코비드’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꼽았다. ‘롱 코비드’는 코로나19 감염자 또는 감염 의심자에게 증상 발현 뒤 나타나는 후유증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0월 20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여러모로 검토해 ‘롱 코비드’의 바꿈말로 ‘코로나 감염 후유증’을 꼽았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새말이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롱 코비드’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코로나 감염 후유증’과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힌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이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