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영국사를 전공한 퇴임 교수이자 원로 역사학자인 저자는 전염병에 대한 외국서를 번역하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한평생 지식노동자로 연구에 매진해온 저자가 그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인생 이야기를 비롯하여 ‘팬데믹 위기’ 속 다양한 성찰과 단상을 모아 엮은 성찰 일기이다.
지금과 비슷한 또는 다르기도 한 역사 속 전염병과 격리 등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흔히 쓰는 ‘근대’, ‘동양과 서양’, ‘문명과 문화’라는 단어의 개념 유래, 미국이 과연 ‘자유의 제국’인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