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어제 한글, 오늘 디ᄌᆞ인과 ᄉᆞ맛ᄃᆞ 전시

한국국학진흥원, 제1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전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0월 8일(토) ~ 10월 9일(일)까지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제1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과 본심작을 전시하는 <어제 한글, 오늘 디ᄌᆞ인과 ᄉᆞ맛ᄃᆞ 전시>를 연다. 이 전시에는 한글이 지닌 산업 자원으로서 값어치 가운데 ‘디자인적 값어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던 ‘제1회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의 수상작과 본심작을 선보인다.

 

이번 공모전은 완제품 부문과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아이디어 부문은 시제품 제작이 어려운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배려해 제품 이미지만으로 출품할 수 있게 했다. 처음 여는 공모전이었으나, 110여 점이 넘는 작품이 출품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실제 제품 출시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생산업체와 제작자 사이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 역시 경북도 생산업체, 도민과 공모전 성과를 우선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화, 산업 자원으로서 한글의 값어치 조명

 

한글은 글자로서 매우 우수하지만, 디자인 또한 깔끔하면서도 유려하다. 한글의 디자인은 더하거나 뺄 것이 없어 완벽하다. 한글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 디자인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경북도 옛한글 자료를 전수조사하고 옛한글 문화를 새 시대에 맞는 산업화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국의 대표 디자인이라 할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다.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과 본심작 44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경북도 소재 생산업체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한글 디자인 제품이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아이디어와 상품성 높은 출품작 돋보여

 

이번 공모전은 4인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뽑았다. 공모전 대상의 영예는 고혜진 디자이너(경북대학교 시각디자인 대학원)에게 돌아갔다. 고혜진 디자이너가 출품한 ‘한글 자음 초콜릿’은 한글 금속활자에 착안한 점과 더불어 즉각 대량 생산이 가능한 점, 값과 상품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특히 아이디어 부문 출품작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았다고 평했다. 아이디어 부문 금상 ‘옛한글 의자 세트’, 은상 ‘세종의 뜻을 잇는 한글 커넥터’, 동상 ‘한글자음 독서링’, 동상 ‘한글 차 피움’ 모두 높은 상품성은 물론이고 한글 자형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적합한 생산업체를 만난다면 아이디어 부문 수상작은 지금이라도 생산이 가능한 완성도를 보인다.

 

한국국학진흥원은 한글 활용 디자인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열어 한글을 산업화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렇게 축적된 제품, 아이디어와 생산업체를 연결하는 전시와 박람회를 마련해, 공모전 출품작의 상품화를 위해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